향년 50세..데뷔 30주년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6.30 12: 50

 배우 전미선이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연예계 동료는 물론 대중들 역시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고인은 2019년 연극과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예고한만큼 그의 죽음이 더욱더 안타깝다.
故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채로 발견 됐다. 고인이 발견된 호텔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었으며, 유서는 없었다.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 전미선이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배우 전미선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전미선은 지난 1989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2019년인 올해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전미선은 그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고인은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은 2019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4월 종영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했다. 또한 오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며,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인 조철현 감독의 영화 '나라말싸미'에도 출연한다. 거기에 더해 오는 9월 방영예정인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캐스팅 됐다. 
전미선은 무대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여러 작품에 출연해왔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여러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줬고, 많은 팬들 역시 그의 선한 미소와 탄탄한 연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30년 넘게 꾸준하게 배우의 길을 걸으며, 분야에 상관없이 주어진 역할을 묵묵하게 수행해 온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배우 전미선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월 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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