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윤지민, 드러난 악녀 본능…'역적'까지 각오한 계략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30 14: 09

배우 윤지민이 ‘조선생존기’에서 역적까지 될 각오로 엄청난 계략을 세웠다.
윤지민(정난정 역)은 29일 방송된 TV 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에서 계획이 틀어져 좌절하는 모습부터 순간의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정난정(윤지민)은 세자의 책빈례에 착오가 생기자 화를 못 이겨 회초리를 들고 분에 못 이겨 하는 등 감정표현을 있는 그대로 표출했다. 세자빈으로 앉히려 했던 여식이 본인 아들의 아이를 임신한 것. 이에 책빈례에 쓸 카드에 차질이 빚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온갖 수법을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궁궐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모르는 것이 없는 제조상궁과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제조상궁의 “이번 책빈례는 뜻대로 되지 않으실 겝니다”라며 그녀를 자극하는 말에도 콧방귀를 끼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극에 흡입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상연에 대비마마 앞에서 춤을 춘 정록(강지환 분)의 동생 슬기(박세완 분)를 보고 그녀를 이용해 책빈례를 이어가려고 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바로 슬기를 여식의 대역으로 만들어 후에 바꿔치기하려는 것. 계략이 들통나면 역적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알고서도 이를 진행하려고 하는 정난정의 무모함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슬기와의 대면에서 정난정은 “우아하고 기품있는 얼굴에 천박한 몸뚱이가 달렸구나”라며 거침없는 말들로 슬기를 당혹스럽게 하는가 하면 남의 감정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자기의 이득만 챙기려고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이처럼 윤지민은 권력을 위해서라면 역적이 될 수 있는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무모함을 보여주는 악녀 정난정과의 싱크로율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TV 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