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남규리, 목숨 건 두 번째 공조..재즈 가수에서 밀정으로 성장[핫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6.30 14: 52

배우 남규리가 목숨 건 두 번째 공조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형사들의 눈을 피해 사찰에서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을 만났다.
세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미키는 “후쿠다 검사(임주환 분)의 부친이 암살당했어. 암살범은 현역 육군대위, 소문에는 히로시 원장과 같은 파벌이래.”라고 말했다.

원봉이 “암살에 히로시 원장(이해영 분)이 관여돼있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미키는 “확실하진 않지만 황도파의 주축을 이루는 한 분이니까요. 직접 지시가 아니라도 최소한 알고는 있었겠죠.”라며 일본 내부에 균열이 생긴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영진이 후쿠다 검사의 근황을 물었다. 미키는 “좀 변했어. 얼음에 한참을 담갔다 꺼낸 날선 칼 같아. 언니 조심해야 돼.”라며 영진에게 주의를 줬다.
원봉은 미키에게 “이 사람들 한 곳에 모을 방법이 필요해요.”라며 명단을 건네며 밀정으로 새로운 미션을 부탁했다. 영진은 “위험하면 다른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어.”라며 미키의 안위를 걱정했다.
미키는 “아니야. 해볼게.”라며 담담하게 두 사람과 공조를 시작했다. 미키는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무라이 소좌를 제거하는 한편 원봉과 영진의 해외 도피를 도왔다. 그리고 경성의 정보를 수집해 두 사람에게 전달하는 밀정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매혹적인 가수에서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한 미키는 목숨을 건 공조를 시작했다.
드라마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실존 인물과 함께 흥미진진한 픽션과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몽’은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회를 거듭할수록 친일파 척결을 유쾌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독립 운동가들의 길은 다르지만 독립을 향한 뜻은 같다는 의미를 담은 ‘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연속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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