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의 배우 박세완이 톡톡 튀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의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는 한슬기(박세완 분)가 궁궐에 입성해 신명 나는 춤사위를 펼친 한편, 그곳에서 새로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슬기는 명월당 기생들과 한양으로 먼 길을 떠나게 됐다. 앞서 개풍군에서 초하연 연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입소문이 나 대비 문정왕후(이경진 분)의 생신연까지 하게 된 것. 다시 한 번 오빠 한정록(강지환 분)을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슬기의 당찬 패기가 빛났다.
전보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마쳤으나 생신연에 번잡한 음악을 선보였다는 이유로 명월당 전체가 곤란에 처했다. 한슬기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죽이든지 살리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배포있는 면모를 보여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한슬기와 임꺽정(송원석 분)의 로맨스 역시 한 단계 발전을 거듭했다. 두 사람은 은행과 댕기를 서로 주고받으며 마음을 확인했고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만나기를 바라는 모습이 애틋함을 더했다.
방송 말미, 한슬기는 정난정(윤지민 분)과 대면하게 됐다. 세자빈 책빈례에 나설 황참봉의 여식과 얼굴이 닮았다는 이유로 책빈례를 대신 나설 위기를 맞으며 과연 슬기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박세완은 생신연 장면을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쉬지 않고 연습을 감행하면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방송에서도 그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눈 뗄 수 없이 아름답고 신나는 무대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송원석과의 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세완은 사랑 앞에 솔직하고 당당한 한슬기의 감정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