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이 된 배우 전미선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며,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 됐다. 고인의 빈소는 조문객 이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유족들이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그의 마지막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빈소를 찾았다.
고 전미선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많은 동료들이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호흡을 맞춘 송강호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 동료 배우 염정아, 윤세아, 나영희, 윤유선, 김동욱, 정유미, 윤시윤, 정유미, 박소담 등이 빈소를 찾아서 애도의 뜻을 보냈다.
빈소를 찾은 동료들 뿐만 아니라 SNS에서도 많은 배우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동완은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믿어지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별, 잘 가시라는 말도 쉽게 나올질 않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권해성, 한지일, 김권 등도 글을 적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연예계 동료들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을 사랑해왔던 팬들 역시도 고인의 죽음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추모 행렬은 이어지며 그가 떠난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추모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수 십여년간 배우로 활동해 온 전미선은 2019년에도 연극과 영화와 드라마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 했었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 세상과의 안타까운 작별을 고한 전미선의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 엄수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