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과 홍종현 결혼을 약속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가 결혼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다음날 아침 일찍 강미리를 데리러 왔고, "회사 출근하기 전에 선배랑 산책하고 싶다"며 데이트를 했다.
한태주는 "어제 말했던 대로 정말 나랑 결혼할 거죠? 어제 한 숨도 못 잤다. 내내 도망만 다니다가 어제 갑자기 찾아와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겠냐. 또 마음이 바뀐 건 아닌가 확인하려고 왔다"며 내심 불안해했다.
한태주는 시간에 맞춰 꽃배달을 시켰고, 한강에서 무릎을 꿇고 강미리에서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한태주는 "다시 한번 묻겠다. 정말로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물었고, 강미리는 "네, 한태주 씨 당신하고 결혼하겠습니다"라며 꽃과 청혼을 받아들였다.
기뻐한 한태주는 "정말 어려운 결정해줘서 고맙다. 나랑 결혼하는 거 평생 후회 안 하게 노력하겠다. 꿈꾸는 거 같다. 어제도 잠들면 없던 일이 될까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른다"고 했고, 강미리는 "기다려줘서 고맙다. 이제 절대로 도망 안 간다. 평생 태주 씨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강미리는 "혹시 살다가 내가 태주 씨를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오더라도 나 용서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한태주는 "나도 선배를 크게 실망시킨 적이 있으니까 그게 뭐든 용서하겠다"고 답했다. 강미리가 "미안하다"고 하자 한태주는 "사랑한다"며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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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