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가 폭소 만발 여행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를 데리고 공항으로 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탔고, 용유역에서 내려 선유 바위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가운데 샘 해밍턴과 아이들은 돗자리를 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예상치 못하게 벤틀리 머리 위로 갈매기 똥이 떨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놀란 벤틀리는 눈물을 보였고 샘 해밍턴은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차분하게 아들을 위로해줬다.
이후 세 사람은 갯벌 체험을 했다. 어부복을 입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유발한 가운데 윌리엄은 조개를 줍다 '꽈당' 넘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윌리엄은 의젓하게 이 위기를 넘겼고, 샘 해밍턴은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잡은 조개가 들어간 해물탕과 랍스터를 먹으러 음식점을 찾았다.
방송 말미, 여전한 '먹방'으로 행복한 여행기를 마무리한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 웃음이 가득하면서도 깜찍한 이들의 여행기는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이에 '윌벤져스'라는 애칭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이 다음에는 또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문희준-소율 부부는 딸 희율의 생일을 위해 특별한 변신쇼를 준비했다. 소율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엘사로, 문희준은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로 변신을 시도한 것. 이를 본 희율은 소율의 엘사에는 환호했지만 문희준의 뽀로로에는 기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광희는 박주호의 아이들인 나은, 건후를 데리고 스위스를 여행했다. 먼저 교통 박물관을 찾은 그는 아이들이 싸우자 적극적으로 화해를 유도하는가 하면, 이후 "예쁜 산을 보러 갈 거다. 이번 여행의 화룡정점이다"라며 슈테헬베르크의 대자연으로 보러 가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이동국은 설아, 수아, 시안에게서 '장난 보복'을 당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들이 만든 매운 빵으로 기상하는가 하면, 쓰레기 봉지를 뒤집어쓰고 검정 귀신으로 변신해 시안이를 놀리려고 하다가 오히려 정체를 들켜 진땀을 빼는 등 다시 한 번 모두를 웃게 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