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힘의 차이가 있었다. 그리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킹존을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연승의 숫자도 '5'로 늘렸다.
그리핀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과 '소드' 최성원이 1, 2세트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5연승을 달린 그리핀은 시즌 성적 7승 1패 득실 +14가 되면서 하루만에 정규시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시즌 3패째를 당한 킹존은 4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첫 판부터 양측이 히든카드를 꺼내들면서 전면전에 나섰다. 그리핀은 필승 카드 유미에 블라디미르를 붙였고, 킹존은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트에 탑 클레드로 승부를 걸었다. 중반까지 난전 상황에서 그리핀의 힘이 더 강했다.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단숨에 킹존의 본진까지 내달리면서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소드' 최성원이 제이스로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초반 탑 다이브에서 멋지게 생존한 최성원은 제이스로 발군의 스플릿 능력을 보여주면서 킹존의 진영을 흔들었다. 드래곤 사냥에서 킹존이 앞서갔으나, 그리핀은 스플릿 운영에서 이점을 최대한 챙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최성원이 스플릿하는 가운데 나머지 4명은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킹존이 우왕좌왕하자 그리핀은 그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