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 김종국이 2천2억원 몸값의 축구선수 폴포그바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원희는 친구가 운영하는 LP바를 찾았다. 황학동 멤버인 친구와 골동품 토크로 근황을 전했다. 이때, 임원희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건강검진 결과표였다. 임원희는 골다공증을 진단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까지 진단받았다. 게다가 우울증까지 높다는 말에 친구는 깜짝 놀랐다. 3년 사이 우울감 수치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임원희는 "요즘 갱년기"라 고백, 요즘따라 갱년기 증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지나가는 연인만 봐도 짜증이 난다는 임원희는 "속에서 열불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갱년기 자가진단을 테스트했다.
이성에 대한 흥미에 대해 임원희는 "난 아니다"며 대답,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했다.
임원희는 친구 정석용이 요가마니아라고 전하며 남자에게 좋은 운동이라 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친구와 요가수업을 진행, 포복절도하게 하는 요가모습이 배꼽을 잡게 했다. 멀고도 험한 '탈갱년기'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상남자 아들, 배정남이 낚시를 떠났다. 배우들이 함께 MT 겸 낚시터에서 만났다. 알고보니 배정남이 출연했던 영화 '보안관'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이었다. 끈끈한 의리와 단합력이 눈길을 끈 가운데, 특히 모두 부산출신 배우들이라 친근한 사투리 대화가 재미를 더했다.
배정남은 회파티를 제안, 배우 이성민도 함께 했다. 이에 母들은 "저 분 나오는 영화 다 재밌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바로 이성민에게 낚싯대를 건넸고, 이성민은 카메라를 향해 母들에게 인사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배정남에게 소개를 부탁, 이성민은 "사람들을 초대했으면 인사를 시켜라"면서 배우 임현성부터, 김재영, 김혜은, 김종수, 손여은까지 모두 인사를 시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몇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오지 않자, 배우들은 점점 포기하기 시작, 급기야 배정남에게 회를 사라고 했다.
배정남은 "잡을 수 있다"면서 파이팅을 외쳤으나 결국 "그냥 회말고 고기 구워먹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티격태격하던 사이, 배우 김성균도 도착했다. 결국 낚시를 접고 오픈카로 이동, 모두 경악학 ㅔ했다. 바로 8인용 오픈카인 깡통기차였기 때문. 상상도 못한 준비에 모두 배꼽을 잡았다. 배정남은 "대박"이라며 사진찍기에 바빴다. 이에 형들은 "정남이만 행복하면 괜찮다"며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김종국은 2천2백억의 사나이, 세계적인 축구선수, 프랑스 국가대표 포그바를 만났다. 현재 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속되어 있다. 월드 클래스 미드킬더로 몸값이 무려 2천 2백억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개인적인 친분에 대해 김종국은 "오늘 초면"이라면서 "내 동생을 존경한다고 많이 얘기했다, 박지성"이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손흥민도 아끼는 동생, 강인이도 슛돌이 출신"이라며 축구 인맥을 전했다. 김종국은 "가수지만 마음만은 축구인"이라며 남다른 축구사랑을 전했다.
드디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처음부터 김종국은 "에브라랑 박지성선수와 뛰어봤다"며 기선제압, 본격적인 한판승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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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