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규 시즌 여덟 경기 중 7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리핀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리프트라이벌즈가 첫 번째 맞이하는 국제대회다. 그러나 그리핀의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상대들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리프트라이벌즈를 '그리핀'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대회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핀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과 '소드' 최성원이 1, 2세트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5연승을 달린 그리핀은 시즌 성적 7승 1패 득실 +14가 되면서 하루만에 정규시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그리핀과 담원은 국제대회 경험이 이번 대회가 처음. 담원은 '플레임' 이호종이 롤드컵까지 나선적이 있는 베테랑이지만 그리핀의 경우 선수 전원이 국제 대회에 나선적이 없다. 그렇지만 분명 자신감이 있었다. 리프트라이벌즈 직전 경기까지 기세를 이어가면서 선두 자리를 되찾은 만큼 확실히 특유의 흥이 넘쳤다.
LPL 팀들의 강력함을 인정하면서도 좋은 대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축척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번 리프트라이벌즈에 대해 그리핀 선수들은 생각했다. '바이퍼' 박도현은 "리프트라이벌즈가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 잘하는 팀들이라 우리가 충분히 질 수 있다. 그렇지만 직접 경기를 하게 되면 느끼는 바가 있고, 경험도 쌓일 것"이라며 "봇 라인은 걱정하지 않는다. 다 이길 자신이 있다. 잘하는 팀들과 대결이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도현은 "같이 대회에 나서는 LCK 다른 팀들도 잘하는 팀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번 리프트라이벌즈를 우승해서 기쁨을 다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