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처신해"..'세젤예' 김소연, ♥홍종현 결혼→강성연 시월드 예고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01 07: 47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 앞에 혹독한 시월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 박선자(김해숙 분)의 반대에도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종수(동방우 분) 회장의 첫째 부인 나혜미(강성연 분)는 전인숙(최명길 분)을 경계하며 집안에서 쫓아내려고 했고, 오빠 나도진(최재원 분)을 회사에 앉히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어린 아들을 이용해 회장의 첫째 아들 한태주의 자리도 호시탐탐 노렸다.

한태주는 어릴 때부터 나혜미를 못마땅해 했고, 어머니는 전인숙 하나뿐이라고 생각했다. 나혜미는 한태주가 자신을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자 스트레스를 전인숙에게 풀었다. 
이런 가운데, 한태주가 결혼할 여자로 강미리를 데려오자 나혜미가 시어머니 노릇을 하겠다며 나섰다. 그러나 한태주는 나혜미 앞에서 길러 준 어머니 전인숙만 챙겼다. 여기에 전인숙도 나혜미를 은근히 무시했다. 
나혜미는 "어떻게 된 거냐? 갑자기 결혼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게 이상하다. 혹시 동서가 협박했냐? 내가 사무실 찾아갔을 때 두 사람 언성 높이고 싸우던데, 결혼 안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동서가 협박했냐"고 질문했다.
전인숙은 "내가 형님 같은 줄 아시냐? 강미리 부장 보통 친구 아니다. 나하고 사무실에서 언성 높이고 싸울만큼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그걸 뒷받침해 줄 만큼 능력이 있다. 나도 그 친구와 마찰이 있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어차피 내 며느리가 아니라 형님 며느리니까. 다만 이 집안의 전통처럼 이 결혼을 진행했을 뿐이다. 그러니 형님은 쉬셔도 된다. 회장님 말씀대로 태오 교육이나 신경 써라"며 돌아섰다.
한태주는 예비신부 강미리를 본가에 데려와 정식으로 인사 시켰고, 한종수 회장은 "결혼하고 집에 3년만 들어와서 살아라. 우리 집의 가풍을 익힐 시간도 필요하다. 두 사람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강부장 승진해서 일할 수 있게 해주고, 우리 집 법도나 예의범절도 전 대표가 책임지고 꼼꼼하게 알려줘라"고 지시했다.
한태주는 식사를 마치고, 강미리를 배웅한 뒤 가족들을 불러모았다. 그는 "결혼식 날 혼주석에는 어머니가 앉으셨으면 한다. 지금까지 날 키워주신 건 어머니다. 그날만큼은 어머니한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며 전인숙을 바라봤다. 
한종수 회장은 "강미리 앞에서까지 우리 집안 개똥으로 만들 거냐? 집안에 새 사람이 들어온다. 새 사람 앞에서 집안 서열 관계 명확하게 지키고 자기 자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마라. 지금부터 누가 어머니인지 명확하게 불러라. 그래야 네 처도 처신하는데 혼선이 없을테니까"라며 노발대발했다.
나혜미도 "네 처는 내가 따로 교육시키겠다. 어차피 시어머니는 나다. 아들, 앞으로 똑바로 하는 게 좋을 거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젊은 시어머니 나혜미가 한태주, 전인숙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며느리 강미리도 유심히 지켜보면서 가시밭길 시월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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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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