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 수색대대→모범 병사..오늘(1일) 만기 전역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01 06: 48

배우 김수현이 1일 군 복무를 마치고 드디어 전역한다.
김수현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비공개로 전역식을 진행한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사단 수색대대 지역적 특성상 전역 인사는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한다"고 알렸지만, "전역식은 부대 내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별도의 취재 신청은 받지 않으며, 개별 인터뷰도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7월 1일 전역하는 배우 김수현

그러나 김수현이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인 만큼 부대 주변에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수현은 2017년 10월 2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1사단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를 이어왔다. 
첫 징병 검사 때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재검을 통해 1급 판정을 받앗다. 이후 2018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
김수현이 복무한 1사단 수색대대는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SBL) 사이에서 수색과 매복 작전 등 최전방 지역의 위험성 높은 임무를 수행한다. 이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0.1%만 선발돼 근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강도 높은 군 생활을 원한 김수현은 1사단 수색대대에 지원해 귀감이 됐고,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유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을 할 만큼 모범 병사로 꼽혔다. 
7월 1일 전역하는 배우 김수현
군인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오는 김수현. 최근 그의 전역이 다가올수록 드라마, 영화 관계자를 비롯해 CF 등 업계 관계자들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미 전역 전부터 뷰티 브랜드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전역 직후부터 전속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정글피쉬1'(2008),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2009) 등을 거친 뒤, 드라마 '드림하이'(2011),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 등이 연속 히트를 치면서 자타공인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이어 스크린에서도 '도둑들'(2012)이 천만을 돌파했고, 원톱 주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가 700만 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 파워를 인정 받았다. 특별 카메오로 엔딩 때 짧게 등장한 '수상한 그녀'(2014)도 860만을 돌파하는 등 출연만하면 화제를 모았다. 
입대 직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리얼'(2017)이 평단의 혹평과 부진한 성적으로 흥행 참패를 맛봤지만, 지금도 그를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관계자들이 넘쳐난다. '리얼' 한 작품으로만 평가되기엔 '한류스타 김수현'의 영향력은 여전히 어마어마하다.  
전역 후 30대가 된 김수현이 어떤 복귀작으로 대중에게 돌아올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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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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