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無프리토킹" '미우새' 김종국, 월드클래스 폴포그바도 사로잡는 '능력자'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01 06: 51

배정남은 영화 '보안관' 팀들과 단합회로 재회, 김종국은 2천2억원의 사나이 축구선수 '폴포그바'와 월드클래스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국이 호날두와의 만남 불발의 아쉬움을 달랜 폴포그바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먼저 MC 신동엽은 박수홍의 단독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게다가 예매티켓 화면을 보였고, 신동엽은 "3장이 펼렸는데 2장 취소됐다더라"면서 "모든 비용을 100프로 본인 부담, 수익금 전액기부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박수홍母는 "걔는 왜그러지 몰라, 정말 짜증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7월7일 홍대에서 열린단 말에 母들은 "우리 티켓사서 가겠다"면서 "가면 우리가 기부하는 것"이라며 함께 가겠다고 했다. 신동엽이 "가수 엄마로 받아들이셔야한다"고 하자, 수홍母는 "가수 엄마 아니야, 정말 열받는다"면서 "항상 아들이 남들으 도우며 살기 바라지만 이거는 좀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에 홍보 좀 부탁하자, 수홍母는 "노래만 나오면 스트레스 받아, 가수 엄마들 앞에서 부끄럽다"면서 "많은 사람들 도와주는 취지는 감사해, 많은 분들이 찾아올까 문제"라며 걱정했다.  
상남자 아들, 배정남이 낚시를 떠났다. 배우들이 함께 MT 겸 낚시터에서 만났다. 알고보니 배정남이 출연했던 영화 '보안관'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이었다. 끈끈한 의리와 단합력이 눈길을 끈 가운데, 특히 모두 부산출신 배우들이라 친근한 사투리 대화가 재미를 더했다. 
배정남은 회파티를 제안, 배우 이성민도 함께 했다. 이에 母들은 "저 분 나오는 영화 다 재밌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바로 이성민에게 낚싯대를 건넸고, 이성민은 카메라를 향해 母들에게 인사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배정남에게 소개를 부탁, 이성민은 "사람들을 초대했으면 인사를 시켜라"면서 배우 임현성부터, 김재영, 김혜은, 김종수, 손여은까지 모두 인사를 시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몇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오지 않자, 배우들은 점점 포기하기 시작, 급기야 배정남에게 회를 사라고 했다. 배정남은 "잡을 수 있다"면서 파이팅을 외쳤으나 결국 "그냥 회말고 고기 구워먹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라면을 끓이자고 제안, 정남이 매점을 찾았다. 
배정남은 컵라면을 들고 다시 등장, 이어 민박집으로 갈 오픈카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성민은 "누나들하곤 두바이가지 않았냐, 우린 컵라면 주고"라며 서운함이 폭발, 이어 스페인까지 다녀온 배정남에 "형은 아시아 한 번 나갔다왔다"며 부러워했다. 계속해서 두바이와 비교, 배정남은 "행님, 사랑한다"면서 난감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까짓거 두바이가자, 이제 이집트"라면서 "내년에 추진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바쁠 것 같다고 하자, 이성민은 "스케줄 뺄 수 있다"면서 "조절하겠다"고 해 배꼽을 잡게 했다.
티격태격하던 사이, 배우 김성균도 도착했다. 결국 낚시를 접고 오픈카로 이동, 모두 경악학 ㅔ했다. 바로 8인용 오픈카인 깡통기차였기 때문. 상상도 못한 준비에 모두 배꼽을 잡았다. 배정남은 "대박"이라며 사진찍기에 바빴다. 이에 형들은 "정남이만 행복하면 괜찮다"며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김종국은 2천2백억의 사나이, 세계적인 축구선수, 프랑스 국가대표 포그바를 만났다. 현재 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속되어 있다. 월드 클래스 미드킬더로 몸값이 무려 2천 2백억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축구선수 폴 포그바와 김종국이 함께 축구장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종국은 "호날두한테 바람을 맞고 드디어 우리가"라면서 호날두와의 쓰라린 기억을 회상, 이어 "오늘은 포그바를 만난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종국은 "포그바는 내가 가수인 걸 모른다"면서 "근육보고 놀랄까봐 팔도 가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개인적인 친분에 대해 김종국은 "오늘 초면"이라면서 "내 동생을 존경한다고 많이 얘기했다, 박지성"이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손흥민도 아끼는 동생, 강인이도 슛돌이 출신"이라며 축구 인맥을 전했다. 
김종국은 "가수지만 마음만은 축구인"이라며 남다른 축구사랑을 전했다. 
김종국은 "포그바가 어머니와 함께 왔다더라, 효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드디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처음부터 김종국은 "에브라랑 박지성선수와 뛰어봤다"며 기선제압, 본격적인 한판승부가 시작됐다. 
김종국은 포그바 앞에서 개인기 드립을 펼쳤으나 포그바 앞에서 막히고 말았다. 만회골을 위해 더욱 열심히 달렸으나 결국 폴 포그바팀이 승리했다. 승패를 떠나 즐거웠던 승부였다. 경기를 지고 대기실로 복귀, 김종국은 혹시나 포그바가 다쳤을까 걱정했다. 김종국은 "아는 사람은 알 것, 다칠까 전전긍긍했다"면서 여전히 축구허세로 폭소하게 했다. 
경기 후 포그바가 등장, 母도 함께했다. 동반 CF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母였다. 기니 여자축구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국은 수준급 영어실력으로 대화를 나눴다. 포그바는 "쉬는 건 죽으면 매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김종국이 매일 하던 말을 했고, 김종국은 "저도 엄마랑 늘 같이 다닌다"며 '효자'라는 공통점을 발견해 반가워했다. 
 
이어 김종국이 자신의 직업을 맞춰보라 하자, 포그바는 운동선수를 추측했다. 가수란 말에 그는 충격, 감미로운 반전 목소리로 또 한번 놀라워했다. 게다가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고 해 두 번 충격을 받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축구선수 에브라와 SNS 친구라면서 관심을 끌었고, 이내 박지성을 언급, 포그바는 "박지성은 정말 멋진 남자"라면서 "먼저 말을 걸어 점점 친해졌다, 진짜 강한 사람"이라며 박지성에 대한 친분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통역없이 프리토킹을 하며 영어까지 능력자 김종국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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