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히어러, 실패 또 실패..작정하고 속이는 재미[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01 07: 46

 히어러들이 또 다시 아이 속에 숨은 성인을 찾는데 실패했다. 9년 경력의 뮤지컬 배우나 오디션프로그램 참가자와 성우까지 노래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참가자들의 등장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N '슈퍼 히어러'에서 히어러들이 다섯 명의 출연자들 사이에서 성인을 찾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실패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모두 실패하면서 히어러들은 또 다시 체면을 구겼다.
'슈퍼히어러' 방송화면

'슈퍼히어러' 방송화면

히어러들이 1라운드에서 성인으로 지목한 출연자는 15세 송유진이었다. 송유진은 3년전 방영된 엠넷 동요 오디션프로그램 '위키드' 참가자 출신으로 당시 김현철의 심사를 받기도했었다. 송유진은 성인 못지 않은 가창력과 음색으로 히어러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외모는 물론 노래실력까지 성숙한 송유진의 꿈은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것이었다.
송유진 이외에도 재능있는 아이들이 '슈퍼히어러'에 모습을 보였다. 히어러들을 속이지는 못했지만, '겨울왕국' OST로 탁월한 가창력을 보여준 2번 출연자 뮤지컬배우 곽이안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무려 4살때부터 뮤지컬에 출연한 곽이안은 어느덧 경력 9년차의 뮤지컬 배우로 시원시원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히어러들을 완벽하게 속인 5번 출연자 안소명의 경력 역시도 놀라웠다. 7년여간 성우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안소명은 특히나 영어발음이 성인 못지 않았다. 안소명은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히어러들의 체면을 구기게 만들었다. 안소명이 부른 '인어공주'의 'Part Of That World' 역시 듣는 사람을 감동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슈퍼히어러' 방송화면
지난달 16일 첫 방송되서 3주차 방영되는 '슈퍼히어러'는 음악 추리 예능으로서 출연자들 사이에서 진짜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히어러들은 진짜 여자 찾기, 한국인 찾기, 성인 찾기 까지 연이어 실패하면서 계속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히어러들이 제대로 된 추리를 하지 못할 수록 재미있다. 가수로서 작곡가로서 전문가들이 히어러들을 속일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출연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작정하고 속이는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에서 과연 언제까지 히어러들을 속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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