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히어러들의 귀를 완벽하게 속이는데 성공하며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N '슈퍼히어러'에서는 히어러들이 5명의 출연자 중에서 성인을 찾아내는데 실패했다. 히어러들은 1라운드에서 1번 출연자가 성인이라고 확신했지만 틀렸다. 3번 출연자인 30살 트로트 가수 신미래가 성인이라는 것만 맞췄다.
히어러들은 라운드가 거듭되고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4번 출연자가 아이라고 확신했다. 빌런들의 방해 속에서 히어러들은 4번 출연자가 아이라고 생각했다. 케이윌은 4번 출연자가 30대 여자라는 것을 추리했지만 2라운드 최종 결정에서는 4번이 아이라고 마음을 바꿨다.
박슬기가 선택한 노래는 보아의 '아틀란티스의 소녀'였다. 첫 시작부터 탁월한 노래실력을 뽐낸 박슬기는 라운드가 거듭 될 수록 발전하는 노래실력을 보여줬다. 끝까지 박슬기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박슬기의 '아틀란티스의 소녀'는 매력적이었다.
히어러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 역시도 끝가지 밝혀지지 않은 4번 출연자의 정체가 34살 방송인 박슬기라고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박슬기는 아이 못지 않은 목소리를 완벽하게 흉내냈다.
마침내 4번의 정체가 공개됐을때, 스튜디오는 경악 그 자체였다. 박슬기는 가족 뮤지컬을 통해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연습했다. 탄탄한 노래실력과 외모에서 상상할 수 없는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모두를 속였다. 강타는 박슬기와 함께 1년여간 라디오를 진행했음에도 그의 목소리를 맞추지 못할 정도였다.
박슬기는 히어러들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정말 통쾌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리포터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박슬기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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