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짠희 탄생”..‘미우새’ 임원희, 인간미+진솔함 묻어난 개미지옥 매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01 08: 30

배우 임원희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숨김없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임원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들고 시름에 빠진 고민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민 짠희(짠내나는 임원희)’에 등극하며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임원희는 황학동 메이트로 알려진 절친 정원용의 LP바에 방문해 처연한 분위기를 풍기며 첫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신경 쓰지 않는 채로 각자 할 일을 하는가 하면 임원희는 “요즘 너랑 황학동 가면 재미가 없다”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발산해 현실 친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어 임원희는 최근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이후 드러난 건강의 문제를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벌써 골다공증 증세가 있다고 푸념하는 한편, 역류성 식도염, 심지어는 우울증 증세마저 나타났다고 해 걱정을 유발함과 동시에 특유의 짠함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자신에게 갱년기가 찾아온 것 같다고 고백해 ‘갱짠희’라는 새로운 별명을 탄생시키기도. 
갱년기 자가진단 항목을 준비해온 임원희는 정원용과 함께 즉석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진지하게 몸 상태를 체크했다. 테스트 결과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한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요가를 제안했고 곧이어 정원용과 함께 요가 수업에 참석하는 등 추진력과 활기가 넘치는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요가를 하는 동안 의외의 유연함을 자랑하던 임원희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전하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하지만 난이도 높은 자세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등 탈 갱년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몸 개그도 놓치지 않고 선물해 스튜디오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처럼 임원희는 특유의 입담뿐만 아니라 공감대 형성, 독보적인 캐릭터로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na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