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타이거JK·심영순, 3인 3색 보스 '자체 최고 시청률' [핫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01 07: 51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10회 2부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6.7%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날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의 '트리플 더블 먹방'과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타이거JK, 학생들의 '영양소 급식대첩' 심사에 참여한 심영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화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 타이거JK, 심영순 자체 최고 시청률 6.7%

먼저 현주엽 편에서는 그가 선수들의 식사자리에 기습 합류했다. 이날 LG세이커스팀 체력테스트 현장에 나타난 현주엽을 본 선수들은 긴장했다. 지난 시즌 이후 두 달여간의 휴가를 보낸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현주엽의 지적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새로 영입돼 기대를 받고 있던 정희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난히 뒤처진 모습과 저질 체력으로 현주엽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체력테스트가 끝난 후 현주엽은 선수들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했지만 선수들은 입맛이 없다는 핑계로 거절했다. 선수들은 현주엽의 눈을 피해 식당에 모였고, 식사를 하며 그동안 현주엽 감독에게 쌓인 불만을 털어놓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즐거움은 길지 않았다. 김시래 선수에게 걸려 온 현주엽의 전화에 모두들 긴장했고, 통화 도중 식당 창밖에 모습을 드러낸 현주엽을 보고는 모두들 까무러치게 놀랐다.
선수들이 어쩔 줄 몰라 허둥대는 사이 현주엽과 채성우 통역이 식당으로 들어섰고, 식사자리에 합류했다. "고기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며 앉자마자 육회를 주문한 현주엽은 돼지갈비와 소갈비를 비롯해 냉면까지 흡입했다. 현주엽의 육회와 갈비, 냉면을 싹쓸이로 해치우는 먹방에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멍하게 바라보는 선수들의 표정이 웃음을 불러왔다. 
이어 현주엽은 "이렇게 되면 내가 을이 되는데"라며 농구 대선배 허재로부터 온 전화를 받지 않고 거절하는 언행 불일치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숙이 "허재 감독님이 이 방송을 꼭 보셔야 되는데"라 ‘말했고,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을 허재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졌다.
타이거JK 편에서는 타이거JK가 윤미래의 깜짝 생일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최수종, 차인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타공인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평소 직원들의 생일을 잊지 않고 살뜰히 챙겨온 윤미래의 생일을 맞아 타이거JK와 '필굿뮤직'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윤미래가 좋아하는 롤러장을 빌린 타이거JK는 안대로 눈을 가린 윤미래가 도착하자 케이크를 들고 대형 상자 속에서 등장해 윤미래를 깜짝 놀라게 했고, 10년 만의 생일 이벤트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거JK의 수제 꽃반지와 가족과 같은 직원들의 생일 축하에 감동한 윤미래는 "오늘 다시 느꼈다. 우리 가족이 최고라는 걸",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다"며 진심을 표했다. 또한, 윤미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리더십과 추진력, 결단력을 보여준 타이거JK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심영순 편에서는 교내 요리경연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심영순이 등장했다. 대회 시작 전 학생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진 심영순은 '친절한 심 선생님'의 면모를 엿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지만, 대회가 시작되자 '깐깐한 심 선생님'으로 돌변해 학생들을 긴장시켰다.
심영순은 요리를 갓 시작한 학생들의 요리에도 "아우, 짜", "이 요리는 국적이 없다"면서 솔직하고 혹독한 심사평을 날렸지만, 심사가 끝난 후에는 "혹시 상처 안 받았냐"며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가 보듬어 주었고, 1등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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