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키드→믕디"…정은지, '가요광장'으로 보여줄 만능 아이돌 면모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01 12: 12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라디오 DJ로 나선다. 가수, 배우를 넘어 유튜버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은지가 처음으로 DJ로 나서는 만큼 기대가 모인다.
정은지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KBS 쿨FM 새 진행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은지는 매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DJ를 맡았다. 이수지의 뒤를 이어 DJ로 낙점된 정은지는 나른한 점심 시간을 파워풀한 에너지와 발랄한 매력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황초아 PD는 “낮 12시 프로그램 DJ는 책임감도 크고, 중요한 자리다”라며 “새 DJ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만장일치로 ‘정은지라면 더할 나위 없다’는 반응이었다. 동시간대 타사 DJ들과 비교해도 가장 어리지만 가장 힘 있는, 매력 터지는 DJ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섭외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라디오 키드’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라디오를 들으며 성장한 것. 이제는 게스트가 아닌 DJ로 나서는 정은지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들도 ‘은지가 DJ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욕심이 있었다”며 “하지만 아이돌로 활동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시간 조율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는 “그 전에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조금 많이 미뤄왔다”며 “이번이 정말 타이밍이 좋았다. 이제 정말 라디오를 해도 되지 않을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섭외가 와서 감사하다. 내가 가진 에너지로 많은 분들에게 좋은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KBS 제공
정은지가 맡은 ‘가요광장’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과 경쟁한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새롭게 ‘가요광장’을 이끌게 된 정은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밝다고 생각한다. 나른한 시간에 파워풀한 에너지로 많은 분들의 잠을 깨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노래 커버 등으로 귀호강도 책임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정은지는 “이번 로고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가사를 보면 ‘눈을 떠요’, ‘같이 들어요’ 등의 가사가 있는데 졸린 낮 12시, 지루한 타이밍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재밌는 시간으로 바꿔드리겠다는 각오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믕디’로 청취자들과 더 가까이 하고자 한다. 웃을 때 강아지 같은 모습 때문에 ‘멍뭉이’라는 별명이 생겼고, 여기에서 별명이 파생됐다. ‘믕디’로 불리길 원하는 정은지는 “그렇게 불러주시면 더 가까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특히 정은지는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라고 강조했다. 정은지는 “예고 영상에 ‘얼마나 좋은지’라는 문구가 많이 나왔다. 그 멘트를 밀고 나가볼까 한다. 하루 동안 ‘가요광장’을 듣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함께 들으면 얼마나 좋은지’라는 멘트를 밀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은지의 첫 방송에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함께 한다. 또한 정은지가 깜짝 놀랄 만한 이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은 매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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