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서울메이트3'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들 부부가 최초 공개할 '전셋집'부터 결혼을 유발하는 '꽁냥' 케미까지, 이미 볼거리가 풍성한 '서울메이트3'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서울메이트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상혁 CP, 황다원 PD, 이규한, 유라, 오상진 김소영 부부, 붐이 참석했다.
'서울메이트3'은 대한민국 셀럽들이 외국인 메이트를 자신의 집으로 맞이, 함께 머물며 추억을 쌓아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서울을, 시즌2에서는 핀란드·필리핀을 주축으로 그려졌던 '서울메이트'는 시즌3에서는 다채로운 출연진을 내세워 전 시즌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박상혁 CP는 "시즌3는 새로운 분들과 함께해 지금까지 했던 시즌과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며 "오상진 김소영 부부 같은 경우에는 '부부 호스트와 부부 손님이 만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라는 기대가 있었다. 호스트와 메이트 간 새로운 케미를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했고, 공통점이 많은 분들을 매치시켰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많을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메이트3'에서는 최초 부부 게스트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출격한다. 신혼 3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서울메이트3'를 통해 러브 하우스를 첫 공개한다.
오상진은 "부부로는 첫 호스트를 맡게 돼서 저희에게도 굉장히 의미있다. 저희 분량 촬영을 이미 마쳤는데, 가족분들이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됐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소영은 현재 임신 6개월로, 메이트를 맞이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몸 상태다. 그럼에도 이들 부부가 '서울메이트3' 출연을 확정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쏠린다.
이에 오상진은 "아내가 임신 중인데 출산 전 남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함께 와서 뜻 깊은 시간을 만들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메이트분들과 부모와 관련된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남편 오상진, 메이트, 출연진 덕분에 즐거운 촬영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힘들면 쉬어가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제가 좋아서 움직이게 되더라. 출연한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저도 모르게 무리하게 될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다들 굉장히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 메이트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오상진은 현재 집이 전셋집임에도, 손님이 묵을 방을 도배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의 집에 도배를 하는 것은 제 경제 관념과 맞지 않는데, 사비를 들여서 도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상진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오시니까 대화도 하게 되더라. 그런 시간을 가지니까 좋더라. 앞으로는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와서 부인의 허락 하에 늦게까지 집에서 편하게 만나는 것도 좋겠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또 김소영은 신혼 집에 숙박객을 들인 것은 처음이라며,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 손님이 묵은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방송보다는 청소가 힘들었다. 정말 일주일 동안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서 청소를 하고 맞이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살림을 합친 이후로 가장 깨끗한 집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황다원 PD와 붐은 '서울메이트3'의 관전 포인트로 오상진 김소영 부부를 꼽아, 더욱 기대를 높였다. 황다원 PD는 "스포(스포일러)를 하자면 1회에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결혼을 유발하는 '꽁냥'거림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붐도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제2의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아닐까 싶다. 나도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늘 오후 8시 10분 tvN 첫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