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도경수)가 현역으로 입대했다.
디오는 1일 오후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특히 디오는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비공개로 입소했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EXO-L 여러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디오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EXO-L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디오는 시우민에 이어 엑소 멤버 중 두 번째로 나라의 부름을 받게 됐다. 디오는 국방의 의무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
하지만 팬들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을 터. 이에 디오는 이날 팬들을 위해 솔로곡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를 발표한다.
디오의 솔로곡 ‘괜찮아도 괜찮아’는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와 미니멀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R&B 곡으로, 디오가 직접 작사에도 참여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힘들게 하는 감정들은 자연스럽게 흘려 보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디오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한편 엑소는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엑소는 지난 6월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교만찬에 특별 초대됐다. 이번에 보좌관으로 함께 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딸들이 엑소의 팬으로 알려졌다.
또 엑소는 디오 솔로곡 공개를 시작으로 10일 백현 첫 솔로 앨범 발매, 22일 세훈&찬열(EXO-SC) 유닛 앨범 발매, 19~21일, 26~28일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등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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