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라' 김민종X서장훈 "김구라 권유로 출연, 더 멀어질 것 같다" 농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01 14: 25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김민종과 서장훈이 김구라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해우리장난감도서관에서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등·하원 도우미들이 육아 전쟁을 겪어보며 대한민국 아이 돌봄의 현주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돌봄 대란 실태보고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로 뭉쳤다. KBS 제공

원승연 PD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을 섭외한 이유가 있다. 애들은 우선 키 큰 사람을 좋아한다. 김구라는 말을 많이 해서 아이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김민종은 헌신적이다. 김민종이 아이와 있는 시간이 어색하다보니까 헌신적인 노력으로 푼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들이 22살이다. 육아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동상이몽’ 등 가족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를 키웠던 예전 생각이 든다”며 “김민종, 서장훈과 내 차이는 아이가 울 때 반응 속도다. 나는 ‘우는가보다’라고 두는데 두 사람은 즉각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종은 “김구라가 1년 전부터 힘들지 않고 재밌는 것 해보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프로그램하면서 뭐가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김구라가 무슨 말을 하면 멀리 해야할 것 같다”며 “힘은 들지만 아이를 보며 저절로 웃음 나오는 부분도 있다.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지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김구라가 김민종 등과 함께 밖에 나가서 뭘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게 이게 될 줄은 몰랐다. 육아는 잘 모른다. 새로운 걸 배우고 알아간다는 느낌이다. 생각해 볼 게 많은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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