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전역'한 배우 김수현이 오는 12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1인 기획사와 소속사 이적 얘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명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현 소속사에 잔류할 가능성도 크다.
1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배우 김수현이 오는 12월 현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이기에 전속 계약 관련 소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연예가를 중심으로 김수현이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 1인 기획사를 차리거나 다른 소속사로 이적을 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꽤 돌고 있다. "김수현이 누구누구와 함께 준비를 하고 있다"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에 키이스트 관계자는 OSEN에 "원래 배우의 전속 계약 기간은 외부에 오픈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당장 끝나는 건 아니고, 조금 더 남아 있긴 하다"고 밝혔다.
1인 기획사와 관련해서도 "우리도 관련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 1인 기획사와 소속사 이적 등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배우가 이제 막 전역했고, 본인과도 전속 계약과 관련해 여러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영화 '도둑들'(2012),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등 김수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인 만큼 전역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한 김수현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비공개 전역식을 마치고,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김수현은 "오늘 새벽 전역식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실감이 잘 안 났다. 지금은 후련한 기분인 것 같다”며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군대를 들어가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고민했는데 정말 1사단 수색대대에 오길 잘한 것 같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다시 빨리 연기하고 싶다.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았는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올 하반기는 아직 작품이 결정된 게 없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내년 쯤 작품 활동을 할 것 같다"며 전역 소감과 계획 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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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