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플러스3' 차예련X최화정X김호영, 남녀노소 아우를 '뷰티 교과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01 15: 47

지속 가능한 뷰티, 엄마의 아름다움, 청일점 같지 않은 남자의 뷰티까지. '여자플러스3'가 온갖 뷰티와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SBS플러스는 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여자플러스3-스타일 브런치'(이하 '여자플러스3')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SBS플러스 이상수 본부장, 방송인 최화정, 배우 차예련,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플러스3’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 프로그램이다. 2017년 방송된 '여자플러스’의 세 번째 시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의 배우 변정수, 설수현, 정가은, 시즌2의 배우 유진과 윤승아, 모델 이현이, 코미디언 장도연, 그룹 빅스 멤버 라비에 이어 차예련, 최화정, 김호영이 진행자로 뭉쳤다.

차예련, 김호영, 최화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전에 없던 부제 '스타일 브런치’까지 붙었다. 3MC가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상수 본부장은 "3MC는 저희가 정말로 모시고 싶었던 분들이다. 오늘 이렇게 한 자리에, 저희 프로그램 MC로 모셔서 영광스럽다. SBS미디어넷이 라이프스타일 채널을 개국하는데 세 분께 한분 한분 프로그램을 맡기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시즌3까지 왔는데 세 분이 시즌4, 5 넘어 10까지 갔으면 좋겠다. 세 분의 힘을 받아서 달려가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격려도 많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차예련, 김호영, 최화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그의 기대만큼 '여자플러스'에서는 3MC 면면이 유독 화려했다. 특히 김호영은 '여자플러스3’를 통해 처음으로 MC에 도전한다. 그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뤘다. 저희가 녹화를 했는데 셋이 하는 방송이 처음인데도 너무 '케미’가 좋았다. 앞으로의 녹화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예련은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했는데 좋은 프로그램 MC까지 맡게 해주셔서 영광이다. 최화정 선배님, 호영 오빠 다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인데 너무 케미가 좋아서 저희끼리 수다 떨면서 브런치 먹는 모습을 통해 '꿀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화정도 "처음부터 기대가 많이 된 게 호영 씨는 남자 중에 뷰티 노하우 최강이고, 차예련 씨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처음 뵀는데 너무 예쁘고 성격도 너무 좋더라. 첫 녹화 때 이게 첫 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제목도 '스타일 브런치’지만 브런치라는 장치를 쓴 게 뭘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편하게 얘기가 나오지 않나. 그래서 차예련의 다이어트 비법도 들었다. 임신 중에도, 출산 후에도 정말 노력했다고 하더라. 호영 씨도 피부가 너무 좋은데 나름 열심히 하는 게 있고, 그런 걸 브런치 먹으면서 숨김 없이 풀어놓는 게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자부했다.
배우 최화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또한 최화정은 "제 나이에 뷰티 프로그램 MC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제작진에게도 말했다. 그리고 제가 다른 분들보다 많이 살아보니 뷰티의 흐름도 알 수 있고, 내가 몸소 체험하면서 나이가 들어가지 않나. 나이 들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뷰티 노하우가 10대, 20대 짧은 게 아니라 거의 50년의 노하우가 있다. 어떻게 나이 들어야 아름답고 건강한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을 얘기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나이 드신 분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나. 그래서 저를 MC로 뽑아주신 것 같다"고 했다. 
김호영은 "저는 라디오를 하면서 (최화정을) 계속 보고 있다. 가령 저보다 5살이 많은 분이어도 '선배님’이라고 하거나 '형, 누나’라는 말이 잘 안 떨어진다. 그런데 화정 누나는 처음 봤을 때부터 '화정 누나’였다. 최화정이라는 사람이 가진 나이를 초월한 아이콘 같은 면모 때문이다. 그런 것 때문에 뷰티 MC를 맡기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배우 김호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이어 김호영은 "청일점으로써 뷰티, 패션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갖고 있고 많이 알고 있는 저이기 때문에 이 두 분과 대화를 나눌 때 이질감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청일점’이라고 소개하지만 과연 정말 청일점으로 보일까 걱정될 정도로 누구보다 짙은 홍색을 띄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샵에 갈 때 최화정, 차예련이야 긴장해, 그들보다 예뻐야 해’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잘 융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더불어 최화정은 진행자 중 유일한 전문 방송인으로서 임하는 각오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제가 모델도 아니고 뷰티 아이콘도 아니고. 뷰티 프로그램은 아주 마른 분들만 하시지 않나. 조금 과장되면 24시간 피부, 뷰티에만 신경 쓰는 아이돌 같은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는 그거에 비해서는 너무 평범한 게 아닌가 싶더라"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배우 차예련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다만 그는 "그런데 '지속성’이라는 게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60 가까이 살면서 '지속성’은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거다. 또 2030 세대에서 빛나는 분들이 다르게 나이든 분들도 있다. 제대로 된 뷰티는 100세 인생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건강함, 자연스러움, 6070 세대까지 가는 뷰티를 얘기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특히 최화정은 "또 호영 씨, 예련 씨 너무 잘하지만 제가 억지로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 같다. 또 제작진도 그런 걸 살짝 기대할 것 같다. 그런데 제가 맨날 '호영아 네가 좀 잘해', '예련아 네가 좀 짚어’라고 한다. '케미’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나. 대본에서 3~4개를 원하는데 정말 우리들만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사실 진정한 뷰티 노하우는 미인들은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데 저희들은 다 얘기한다. 그런 걸 편안하게 얘기한다는 점에서 제가 모델도 아니고, 아이돌처럼 예쁘지도 않은 데 MC를 맡게 된 것 같다"고 남다른 '케미'를 강조했다. 
과연 출연진이 장담한 대로 지속 가능하고, 엄마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남녀 성별을 가리지 않는 뷰티 노하우는 어떨까.  '여자플러스3’는 3일 오전 10시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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