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과 김소영이 가족 메이트를 맞이했다.
1일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3'에서는 오상진과 김소영이 부부 최초로 호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메이트 중 아이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아이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준비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아이를 위한 텐트를 만들었다. 오상진은 "셜록이 태어나면 이런 곳에서 노는 거냐"며 설레했다. 김소영은 "아기가 보면 정말 좋아하겠다. 아기들이 나만의 공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메이트를 위해 특별한 준비에 나섰다. 오상진은 메이트를 위한 환영 문구를 쓰다가 "여자 아이가 왔으면 좋겠다"며 "셜록이가 딸이니까 미리 여자 아이를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미리 과자가 든 가방과 비눗방울 총까지 준비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붐은 "김소영씨가 애교가 너무 많다"고 칭찬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의 첫 번째 메이트는 그레나다에서 온 도넬과 디노라 부부였다. 도넬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가수겸 바이올리니스트였다. 부인 디노라는 애견 미용사 겸 악기 연주자였다.
두 사람은 버클리 음대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는 아들 가브리엘이 있었다. 부모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가브리엘은 네 살이지만 음악적인 소울만큼은 충만했다.
도넬은 "한국 친구가 '서울 메이트'를 제안했을 때 망설임 없이 한다고 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뮤지션 가족답게 손수 악기를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김소영은 메이트 가족을 보자마자 따뜻한 포옹으로 반겼다. 오상진은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붐은 "레스토랑인줄 알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도넬 부부는 김소영과 오상진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도미노였다. 디노라는 "우리 고향에선 도미노를 자주 가지고 논다"고 말했다. 이어서 도넬 부부는 한글로 직접 적은 카드를 내밀었다.
가브리엘은 오상진과 김소영이 미리 만들어둔 퍼즐 매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바지가 내려간 것도 모르고 놀아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바지가 저스틴 비버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오상진과 김소영의 과자 가방을 발견한 가브리엘은 깜짝 놀라며 좋아했다. 오상진은 "한국적인 아이템이자 인기 많은 것"이라며 토끼 모자를 꺼냈다. 행복해하는 가브리엘을 본 오상진과 김소영은 준비를 잘했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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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서울메이트3'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