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주진모→한지민 축사까지" '동상2' ★들도 축복한 , 추우부부's '꽃길'[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02 09: 26

추자현과 우효광이 제2인생을 시작, 수많은 스타들도 축복한 꽃길이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100회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100회 특집으로 3주간 확대편성을 알린 가운데, 추자현과 신동미가 대학시절 과거 인연을 전했다. 추자현은 신동미를 향해 "단대 퀸카였다, 학교 1년차 선배"라고 했고, 신동미 역시 "대학시절 하지원, 이요원, 추자현이 후배, 정말 예뻤다"면서 "자현 보려고 강의실 앞이 문전성시였다"고 회상했다. 대학 이후 20년만에 만난다는 두 사람은 "티비에서만 만났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며 반가워했다. 

신동미는 절친과 함께 남편 허규의 뮤지컬 공연장을 찾았다. 허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 그의 무대를 보며 소름 돋아했다. 
공연을 마친 후, 팬클럽 운영진과 자리를 가졌다. 매회 공연 후 팬미팅을 갖는다는 이유였다. 무려 뮤지컬을 여러번 재관람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팬들은 어느 덧 허규 팬클럽 12년째라고 했다. 신동미는 "어쩌다가 허규를 좋아하게 됐냐"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오빠의 미성이 좋다, 허스키도 좋다"면서 허규를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팬들은 "오빠 앨범도 구하기 힘들자"고 하자, 허규는 "내 앨범이 다 희귀앨범, 찾으면 주겠다"며 팬사랑을 보였다. 
메이비와 윤상현은 시댁 나들이를 했다. 윤상현은 셀프 평상을 만들기에 돌입했다. 분식집 사장시절 직접 인테리어를 했던 내공을 소환, 능수능란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메이비도 "진짜 무언가 할 줄 아는 느낌"이라며 신기해했다. 이를 바라보던 母는 "마당에 평상 하나 있었으면, 평생 소원이었다"면서 애틋한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아들이 남편을 대신해 소원을 성취해줬다며 기뻐했다. 윤상현은 목공실력을 폭발, 열정을 불태웠다. 
윤상현은 3시간 걸려 평상을 완성했다. 윤상현은 자화자찬하며 흡족, "20년만에 엄마 소원을 이뤄줬다, 그 전에 만들어 드릴 걸"이라며 죄송해했다. 그러면서 장인정신을 발휘해 마지막까지 마무리했다. 윤상현이 직접 만든 평상에서 가족들은 함께 바베큐 파티를 열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의 8년을 기다려온 감동의 순간이 왔다. 결혼식 1분 전, 한중 하객을 위해 중국어와 한국어로 추우 커플만의 독특한 결혼식을 알렸다. 먼저 영상이 흘러나왔다. 손수 준비한 식전영상이 시작을 알렸다. 우효광은 "우리 마누라"라며 추자현을 소개, 2017년 1월 18일 혼인신고했던 날도 최초공개했다. 
모두가 먹먹해질 무렵, 신랑 우효광이 등장했다. 식장 앞에서부터 긴장하며 대기,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나 오늘 장가간다"고 외치며 당당히 입장했다. 모두의 환호 속에서 드디어 주인공인 신부 추자현이 입장, 아름다운 자태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대망의 결혼서약을 낭독했다. 우효광은 서툰 한국말로 읽기 시작, "처음부터 꼬시고 싶다, 완벽하지 않은 널 사랑하게 되었다. 아들처럼 말 잘 듣는 그런 남편이 되겠다"고 했고, 추자현도 "누나처럼 편안하고 딸처럼 애교많은 아내가 되겠다"고 했다. 우효광은 "나랑 결혼하면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추자현은 "난 이미 당신 만나, 돈 벌었다"고 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신부 측에선 절친 대표로 한지민이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추자현과의 첫 인연을 되새기면서 3년전 첫 만남을 전했다.한지민은 "짧지만 깊은 인연, 소중한 언니의 결혼식에 어떤 축사를 해야할지 고민했다"며 입을 열면서 "모두가 다 아는 한가지, 그냥 함께여야하는 두 사람, 국적도 언어도 다르지만, 서로에게 이정표가 되어 길을 잃지 않고 바른길로 걸어가길 바란다"면서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꼭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며 눈물흘렸다.  
이어 "두 사람의 사랑이 늘 '눈이 부시게', '봄밤'의 결혼을 축하하한다"며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이름으로 센스있게 맨트를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대망의 둘이 함께 걷는 꽃길, 두 사람은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둘이 아닌 하나가 된 순간이었다. 주니어 아들 바다의 돌잔치까지 이어져 더욱 축복이 2배가 된 소중한 순간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의 자리를 빛낸 스타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윤아부터 유지태, 조여정, 박희순, 그리고 김고은, 한지민, 안소희, 한채영, 대륙스타 황치열, 새신랑 주진모부터 글로벌 스타 이병헌, 류수영과 박하선 부부도 참석, 김숙도 자리를 채웠다. 
무엇보다 며느리를 위해 흔쾌히 한국 결혼식을 허락한 유효광네 부모님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과 중국을 막론한 스타들이 우효광과 추자현 부부의 인생2막 '꽃길'을 축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