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오늘(2일) 1심 선고…실형 면할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02 08: 59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실형을 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는 형사4단독으로 박유천에 대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박유천은 지난 2월부터 3월, 전 연인 황하나 씨와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0월, 소지하고 있떤 필로폰을 황하나 씨와 같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3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배우 박유천이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는 황하나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 4월 4일 입원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된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주장했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4월 26일 구속된 박유천은 3일이 지난 뒤에서야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5월 3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거짓말해서 죄송하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사과했다.
박유천은 두 차례의 반성문과 한 차례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박유천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 출석한 박유천은 재판 진행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최후진술에 이르러 눈물을 쏟았다. 박유천은 “구속된 이후 가족과 지인이 면회 올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죄를 지었다고 진심으로 느꼈다. 죄를 모두 인정하면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 대신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의 변호인은 박유천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숨김 없이 털어놨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남아있는 가족이 어머니와 동생 뿐인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 씨에 대한 공판은 지난달 5일과 19일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됐다. 두 차례 공판에 앞서 황하나 씨는 모두 14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내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황하나 씨 측은 마약과 관련한 대부분의 진술을 인정한다면서도 박유천과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유천과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해 자백할 부분과 부인하는 부분에 관한 입장을 내겠다고 했던 것. 황하나 측은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했던 정황에 대해 일부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황하나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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