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프로 다이어터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김지우, 돈 스파이크, 정혁, 여자친구 유주와 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는 예전에 비해 군살이 많이 정리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돈 스파이크는 "지금 다이어트 기간이다. 오늘 16kg 빠졌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신동엽도 돈 스파이크의 다리를 두고 "모델 다리 수준"이라고 말했다. 무릎까지 내려온 반바지를 착용한 돈 스파이크는 늘씬하고 매끈한 다리를 자랑했다. 평소 그의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다.
돈 스파이크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수로 찍었다기엔 좀 맘에 든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몸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뱃살이 사라져 여유로운 핏을 자랑하는 돈 스파이크에 네티즌들은 "배신감 느낀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앞서 돈 스파이크는 지난 5월 30일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저희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고혈압과 당뇨라는 가족력이 있다. 제가 먹는 것에 비해 여태껏 저 자신도 신기할 정도로 수치가 그럭저럭 괜찮아서 살아왔는데 얼마 전 의사 선생님께서 '엥? 웬 당이 오시려나? 체중 안 줄이면 당뇨가 올 수도 있다'라며 약간의 경고를 주셔서 모양을 위해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의 니즈를 느껴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된 듯하다"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의 다이어트 방법은 1일 1식 다이어트였다. 당시 돈 스파이크는 6일 간 하루 한 끼를 먹고 1일은 하루 종일 먹는 식으로 약 12kg를 감량하는 데에 성공했다.
돈 스파이크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다이어트 근황을 밝혔다. 건강한 식단을 자랑하기도 했고, 예전에 먹었던 음식 사진을 공유하면서 팬들과 함께 괴로워하기도 했다. 여느 다이어터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돈 스파이크는 턱살이 많이 정리된 모습이 담긴 셀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말 생명만 유지할 만큼 먹고 산 지 어언 4개월. 103kg에 정착한 듯하다. 오늘부터 식사량을 늘리면서 95kg까지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어떤 운동이 좋을지. 피트니스 요가 등산 등 추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혹독한 수준의 식단 조절로 무려 15kg를 감량하는 데에 성공한 돈 스파이크가 운동을 통해 몸매를 건강하게 가꾸고자 결심한 것.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고기 먹방 장인으로 잘 알려진 돈 스파이크가 까다로운 식단 관리를 이어온 것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처럼 돈 스파이크는 약 3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돈 스파이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았던 뱃살을 떠나 보내고, 팬들의 배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운동을 겸하면서 완벽한 건강까지 되찾을 돈 스파이크다. 그의 다이어트 열일 행보를 응원한다. /notglasse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