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이 ‘코스프레 의상’ 논란 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1일 OGN 공식 유튜브에는 베리굿 조현의 코스프레 화제 이후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약 5분의 인터뷰 영상 속에는 조현의 OGN ‘게임돌림픽2019 : 골든카드’ 레드카펫 행사 준비 모습과 ‘아리 코스프레’가 화제가 된 이후 조현의 심경이 담겼다.
조현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아리’를 코스프레 한 이유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처음 할 때 고른 챔프가 아리였다. 코스프레 해보고 싶어서 설문지에 적었다”며 “평소에도 게임을 많이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많이 하고, 티어를 올리고 있다. 촬영 당시보다 티어가 올랐다”고 말했다.
평소에 아리 챔프를 좋아한다는 조현은 더 완벽한 코스프레를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팔찌, 신발 장식 등을 세심하게 챙겼고, 조현은 아리와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한 조현은 ‘케이팝 아이돌’이 모티브인 아리 챔프의 손가락 하트 포즈 등을 따라하면서 보다 더 완벽한 코스프레와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준비했다.
하지만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은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과한 코스프레, 성 상품화라고 지적한 것. 조현의 소속사와 주최 측인 OGN이 공식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이틀 이상 이어졌다.
조현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코스프레 의상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조현은 “매니저에게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댓글을 봤다”며 “속상하기도 하고, 눈물도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무시하지 못하겠더라. 그냥 다 읽게 됐다. 사람이라면 좋지 않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고 그렇지 않느냐. 정신 차리려고 화장실 가서 찬물로 세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은 “다음날이 되어도 실시간 검색어에 있더라. 관심도 많았지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 다르지 않느냐. 내 생각은 누구의 잘못, 내 잘못, 타인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서로의 생각을 받아주고 그러면 어떨까하는 마음을 표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현은 “우리 팬들과 시청자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주신다면 어떤 것도 해내겠다. 활약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현은 2016년 베리굿 미니앨범 ‘글로리’로 데뷔한 뒤 다양한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