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동욱 PD가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100회를 맞이해 4주 동안 '홈커밍 특집'을 마련한 가운데,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2'는 기존 방송 시간보다 한 시간 전인 오후 10시에 편성돼, 두 시간 동안 전파를 탔다. 임시로 방송 시간대를 앞당긴다는 점에서 위험 부담도 있었지만, 이날 '동상이몽2'은 시청률 10%(2부 기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동상이몽2' 김동욱 PD는 다시 한 번 추자현 우효광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동욱 PD는 "이렇게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줄 몰랐다. 방송 시간도 1시간 당겨서 진행됐기 때문에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시청률을 확인하고 많이 놀랐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시청자분들이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시작부터 지켜보셨기 때문에, 두 사람의 감정에 깊이 공감한 덕분인 것 같다. 방송에 출연해주신 추자현 우효광 부부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에는 두 사람과 친분이 두터운 셀럽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추자현과 절친한 한지민이 축사를 읊어, 이 역시 화제에 올랐다.
김동욱 PD는 지인들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방송에 담아내기 위해, 사전 미팅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 김동욱 PD는 "결혼식을 촬영하기로 결정하고, 추자현 씨 소속사와 미팅을 많이 가졌다. 굉장히 사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드러나는 것인 만큼 조심스러웠다"며 "사전 협의를 통해 촬영 가능한 부분을 철저히 조율했다. 방송에 나온 분들의 동의는 추자현 씨가 직접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객을 배려하면서도 시청자들의 감정 몰입을 깨지 않는 선에서 촬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아들 바다도 최초 공개됐다. 돌을 맞은 바다는 보행기를 끌며 버진로드 위를 걸었다. 이때 바다는 두 사람을 절반씩 빼닮은 얼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김동욱 PD는 "결혼식 영상을 만들면서 미리 바다의 얼굴을 봤었다. 영상 속 바다는 상당히 조그맣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파워가 넘치더라"며 "추자현 우효광 부부를 절반씩 닮은 얼굴이 신기할 정도였다. 누가 봐도 두 사람의 아들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하지만 추자현 우효광 부부에게 아들 바다를 공개하는 것은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법도 하다. 이에 김동욱 PD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개를 원했다. 처음에는 추자현 씨가 고민하셨다. 하지만 워낙 의리가 있으신 분이라, 저를 적극 믿고 촬영에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의 '홈커밍 특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특히 전날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홈커밍 특집'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김동욱 PD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녹화분 관련,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장신영 강경준 가족의 변화를 주목해서 보시면 될 것 같다. 특히 정안이의 변화에 집중해달라"며 "둘째 아이의 태명과 초음파 사진도 공개될 예정이다. 새 식구를 맞이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