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23년 차를 맞이한 그룹 H.O.T. 토니안, 이재원과 데뷔 1개월 차 그룹 위인더존(이슨, 주안, 경헌, 민, 시현)의 만남, 혹시 상상이라도 해보셨을까요?
이 불가능할 것 같은 조합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SM CCC LAB이 제작해 유트브 플랫폼에서 방송 중인 웹예능 'TL:톡라이브'(이하 톡라이브) 이야기입니다.
'톡라이브'는 국내 최초 음주 생방송으로, 모든 게 라이브로 진행되는 만큼 현장 분위기도 날 것 그대로였는데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생방송 현장에는 시작 전부터 이들을 보기 위해 팬들로 북적댔습니다. 유리로 된 창을 통해 생방송 과정이 고스란히 보여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이제 막 데뷔 1개월이 된 위인더존은 생방송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1세대 아이돌' H.O.T. 토니안, 이재원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죠.
시현 "워낙 하늘같은 선배님들이셔서 여쭤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돌 생활이나 무대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여쭤보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예능도 예능이지만 선배님들께 많은 걸 배워가고 싶어요."
경헌 "실감이 안 나요. 선배님들과 가까이에서 같이 술자리 예능을 한다는 것 자체가요. 상상을 해봐도 안 되는 느낌이에요."
민 "엄청 궁금하고 떨려요. 제가 오늘 생방송에서 즉석으로 요리를 만들기로 했거든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 건데 레시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다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슨 "'이게 진짜 이슨이구나' 싶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무래도 술이 들어가면 멤버들이 좀 더 솔직해지니까 그런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주안 "솔직히 너무 많이 긴장을 해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정말 H.O.T.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그래서 평소와 좀 다를 수도 있어요.(웃음) 아무래도 전설로 남으셨던 1세대 선배님들이셔서 예능 출연을 떠나 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에요. 많이 배우고 싶어요."
이처럼 위인더존이 한껏 들뜬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가운데 H.O.T. 토니안, 이재원 또한 후배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들 또한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인데요.
토니안·이재원 "오늘 나오는 친구들이 데뷔한지 1개월 된 신인이라고 하던데 그런 어린 친구들을 만난다는 게 신기해요."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생방송. 처음 걱정과 달리 이들은 술 한 잔씩 주고받으며 거침없이 친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는데요. 위인더존은 방송 중간중간 MC로 돌변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신인답지 않은 예능감으로 놀라움을, H.O.T. 토니안, 이재원은 후배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조언까지 해주는 다정함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첫 만남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한 H.O.T. 토니안, 이재원과 위인더존의 조합을 언제가 다시 한 번 볼 수 있길, 그리고 이를 위해 '톡라이브'와 위인더존 모두 앞으로 '꽃길'만 걷길 기대해 봅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