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 "우리 팀 최고 장점은 팀워크·전원 작곡..세계적 가수 되고파" (종합)[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7.02 13: 31

데뷔 한 달, 이제 막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그룹 온리원오브가 세계적인 가수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지난 5월 28일 데뷔한 온리원오브는 아이즈원 강혜원의 소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새롭게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 올해 수 많은 신인그룹들이 연이어 데뷔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온리원오브는 독특한 콘셉트와 앨범 발매 방식으로 데뷔부터 화제를 모았다.
온리원오브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데뷔 소감부터 앞으로의 포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데뷔한지 갓 한 달이 지난 온리원오브 멤버들은 "음악방송을 돌면서 조금씩 실감을 하는 것 같다. TV나 SNS를 통해서 뵙던 선배님들을 실제로 보고 대기실도 같이 쓰고 무대도 서니까 우리가 이제 데뷔를 했구나 실감이 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노윤호에 대해서는 "예전에 기회가 있어서 3년 전쯤에 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진심으로 조언해주셨다. 이번에 활동 기간이 겹쳐서 인사드리러 갔는데 기억해주시고 있더라. 열심히 건강하게 다치지 말고 활동하라고 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인, 밀, 리에, 준지, 러브, 유정, 규빈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온리원오브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모여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맏형 규빈은 아이돌 준비 전 개그맨 지망생이었다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팀워크가 100점이라고 강조하며 "저희 팀의 최고 장점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들일 수 있는건 팀워크다. 남자들끼리 있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의견 트러블이 날 수 있는 데 한번도 멤버들끼리 싸운적이 없다. 비결은 배려와 희생정신이다. 형이나 동생 모두 한발짝 뒤에서 맞춰주고 배려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 ‘. . .’(dot point jump)는 파격적인 음원 발매 형식을 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앨범에 수록된 6곡 중 더블 타이틀곡 '타임리프(time leap)'와 '사바나(savanna)'를 먼저 공개한 후 나머지 4곡은 트위터 기준, ‘#OnlyOneOf’의 태그가 5,555개가 달성될 때마다 1곡씩 발매한 것. 
첫 앨범의 발매 형태부터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취지였지만 신인 그룹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리원오브는 일주일만에 태그 2만 2220건을 넘겨 모든 곡을 공개하는 데 성공했다.
멤버들은 "아무래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기 스스로 얼굴을 알리고 회사에서 마케팅을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저희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던 친구들도 없고 공개되지 않았던 친구들이지 않나. 처음에는 맨땅에 해딩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저희끼리 많이 이야기하고 노력해서 저희 스스로도  음악성에는 자신감이 있어서 남들이 보면 무리한 도전이라 할 수 있지만 이런 강수를 던질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일주일만에 전 곡을 공개했을 때 기분을 묻자 너무 감사했다며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저희가 이번 앨머에 셀프 프로듀싱으로 참여했던 두 곡이 있었는데 첫번째와 마지막 6번 트랙이었다. 팬분들과 저희의 음악을 가지고 소통을 하고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아 정말 공개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했다. 저도 쇼케이스 때는 빠르면 한 달 정도라고 말씀드렸는데 솔직히 한 달도 제 기준에서도 빠르다고 생각했었다. 다행히 너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꼽은 온리원오브만의 차별성은 '위버섹슈얼'. 이들은 데뷔 때부터 음악과 스타일에서 강한 남성적인 섹시함과 함께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을 뜻하는 위버 섹슈얼(ubersexual) 콘셉트를 표방했다. 멤버들은 "부드러우면서 섹시함 두 가지를 조화롭게 할 수 있는 컨셉으로 가면 대중분들에게 저희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가지 음악성과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꼭 틀에 얽매여서 두 가지 스타일만 한다기보다는 저희만의 새로운 모습들, 음악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온리원오브의 또 다른 강점은 멤버 전체가 작사 작곡을 한다는 점. 데뷔 앨범에도 러브와 나인, 규빈이 작업한 곡 두 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정기적으로 모여서 팀 회의를 한다며 "저희끼리 역삼동 음악 연구소라는 채팅 방을 만들었다. 멤버 당 일주일에 세 곡씩 음악을 올리고 다른 멤버들이 들어보고 간단한 코멘트를 적는다. 신기하게 사담이 없다. 음악적인 이야기만 있어서 그런건 저희도 신기할 정도"라며 "지금 작업중인 곡들이 많다. 저희 궁극적인 목표도 앨범 전곡이 자작곡으로 채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강점으로 규빈은 프로듀싱을, 밀은 랩 자작능력, 유정은 춤선, 나인은 비트 메이킹, 리에는 춤과 노래, 준지는 프리스타일 댄스, 러브는 노래를 꼽기도 했다.
최근 많은 신인이 데뷔하고 있는 바,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부담감이나 걱정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많은 신인들이 나와서 배울점도 많고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는 느낌이다. 저희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즈원 데뷔한 소속사 선배 강혜원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선배님과 만난적은 없지만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분이다. 기회가 된다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열심히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저희의 궁극적 목표는 빌보드 차트인과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팬분들과 같이 음악하는 친구로 평생 갔으면 좋겠다"며 "우여곡절 끝에 데뷔까지 왔는데 그동안 많이 준비한 것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릴 생각이다. 팬분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저희 음악을 듣고 행복함을 느끼시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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