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실형을 면했다. 석방된 박유천은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2일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 보호 관찰 및 치료 명령을 내렸다.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박유천은 실형을 면했다. 약 두 달만에 석방된 박유천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끼쳐 사과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성숙하게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유천은 팬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울컥했다. 박유천은 “죄송하다. 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항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유천은 앞서 지난 2월부터 3월, 전 연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하나 씨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유천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한 황하나 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