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판빙빙과 리천이 결별 후에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판빙빙과 리천은 각자의 SNS를 통해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3일만인 지난달 30일 두 사람이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사적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이날 오후 리천이 혼자 차를 운전해 한 태국 음식점으로 향했고 판빙빙 역시 잠시 후 매니저와 함께 해당 음식점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익숙한듯 함께 걸어들어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이 차 앞에서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은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 맞냐" "우리와 결별의 개념이 다른 것이냐" "진짜 친구로 돌아간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판빙빙과 리천은 지난 2014년 한 영화에 같이 출연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듬해 판빙빙은 리천과의 관계를 인정했고 두 사람은 중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톱스타 커플로 알려졌다.
또한 리천이 2017년 9월, 판빙빙의 36세 생일에 프러포즈를 한 후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에 판빙빙과 함께 ‘인생의 큰 일’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두 사람은 수차례 결혼설과 임신설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판빙빙이 SNS를 통해 "사람은 일생동안 각종 이별을 경험한다. 우리의 만남 중 받았던 사랑과 따뜻함은 모두 영원한 힘으로 변할 것이다. 언제나 당신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한다. 우리는 더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일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결별을 암시했다.
리천 역시 판빙빙의 글을 인용하며 "친구에서 연인으로,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 감정의 형식은 변했지만 당신과 나 사이의 가장 순수한 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서로의 믿음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일 것"이라고 밝히며 결별을 선언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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