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3루수→2루수 기용...KIA 이창진 텃밭은 어디?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7.02 18: 00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이창진(28)이 이번에는 2루수로 출전한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명기(중견수) 박찬호(3루수) 터커(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주찬(1루수) 이창진(2루수) 오선우(우익수) 한승택(포수) 김선빈(유격수)이 선발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눈여겨 볼 대목은 이창진을 2루수로 기용한 것이다. 이창진은 올해 주로 중견수로 뛰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수 백업요원이었으나 외야를 병행하더니 아예 외야수로 전업했다. 중견수로 호수비를 펼쳤고 3할에 가까운 타격까지 과시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듯 했다. 

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내야수 훈련을 하고 있다. /pjmpp@osen.co.kr

최근 박흥식 감독 대행이 이창진의 내야수 전환 방침을 밝혔다. 정확하게는 내야수 복귀이다. 원래 내야수였고 포구와 송구 등 수비력도 안정됐다는 자체 평가에 의한 것이었다. 아울러 내야수로 나섰던 최원준은 붙박이 외야수로 돌리는 방안이었다. 송구 부담을 덜어주고 외야수로 기용하면 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박 감독대행은 이창진을 지난 6월 30일 KT와의 수원경기에서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이에 앞서 28일 경기에서는 중견수로 내세웠다 경기 후반 3루수로 변신시켰다. 이창진은 30일 경기 3루 수비에서 포구와 송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 후반 다시 중견수로 돌아갔다.
박 감독대행은 이날은 선발 2루수로 내세웠다. 프로 데뷔 이후 이창진의 선발 2루수 경험은 한 번이었다. KT 시절인 지난 2015년 5월 29일 수원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2루수로 나선 적이 있다. 올해는 경기 도중 교체 멤버로 3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박흥식 감독은 "내야수 출신으로 2루도 뛰어봤다고 해서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창진의 내야의 멀티 플레이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올해 KIA 2루수는 여러 명이 맡고 있다. 안치홍이 주전으로 뛰었지만 최원준, 박찬호, 류승현, 황윤호 등도 2루수로 나섰다. 이제는 이창진까지 2루수 후보에 올랐다. 과연 이창진의 텃밭이 어디가 될 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