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의 부모님이 처음으로 딸 콘서트 직관에 나섰다.
2일에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송가인의 부모님이 딸 콘서트의 직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의 부모님은 두 손 가득 딸을 위한 보양식을 들고 출동했다.송가인은 마라톤 스케줄을 소화하며 링겔 투혼을 보였다.
송가인은 부모님을 보자마자 포옹하며 반겼다. 송가인과 함께 공연하는 미스트롯 멤버들은 진도에서 온 보양식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송가인은 "맨날 이렇게 먹었으면 좋겠다"며 "민어 지리탕이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의 부모님이 콘서트 현장에 앉아 있자 팬들이 함께 인증샷을 찍으면 안되냐고 다가왔다. 딸의 성공 덕분에 부모님이 더 유명해진 것.
부모님이 앞에 계시다는 생각 때문인지 송가인은 '용두산 엘레지'를 열창하며 3단 고음을 선보여 평소보다 더욱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 모습을 본 송가인의 어머니는 "내 딸 잘한다"를 외치며 행복해했다.
송가인은 "내 고향 전라도에서 미스트롯 효 콘서트를 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때 MC가 "송가인의 부모님이 여기 계시다라고 들었다"며 부모님과 인사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부모님께 "앞으로 돈 열심히 벌어서 효도하고 싶다. 건강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송가인은 현장에서 어머니의 애창곡인 '산팔자 물팔자'를 불렀다.
춤을 추며 콘서트를 마음껏 즐기던 어머니는 분위기에 휩쓸여 급기야 아버지에게 볼키스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