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장보기 스킬 폭발" '불청' 브루노, 친화력 만렙 '대한독일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03 06: 49

브루노가 직접 前한식당 사장에 이어 직접 집에서도 한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재래시장에서 남다른 장보기 스킬로 '대한 독일인' 포스를 펼쳤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여름특집으로 역대급 여름MT가 그려졌다. 
브루노가 16년 전 한국을 떠났던 아픈 사연을 전했다. 브루노는 "그래도 한국에 정이 있었다"며 제 2의 고향인 한국에 돌아온 이유를 전했다.

마침내 그의 등장에 여성 멤버들은 "얼굴이 여자보다 작아, 눈이 너무 예쁘다"면서 "브루노 빼고 다른 남자들 눈이 안 보일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명씩 자기 소개를 시작, 친절한 모드로 적극적으로 인사했다. 이에 브루노도 웃음 지었다. 
여름식사로 열무파티를 벌였다. 먼저 비빔밥부터 시작, 최민용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새친구인 막내 브루노부터 먼저 식사를 챙겼다. 최성국은 생일인 김부용과 최민용을 위한 직접 미역국을 끓였다. 한식업을 운영했던 브루노는 "마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활동시기를 언급, 브루노는 월드컵 전까지 활동했다고 했다. 이의정은 "어릴 때 정말 예뻐,  미소년의 정석이었다"고 했고, 구본승도 "중년 느낌인데도 꽃미남 느낌"이라면서 감탄했다.조하나는 "어우 빠지면 어떡하냐"면서 "가까이서 보니 진짜 잘생겼다"고 했다. 최성국은 "오늘 여름 비주얼 특집"이라 공감했다. 
이어 독일과 미국에서 활동했던 얘기를 전해들었다. 최민용은 "본 것 같다"면서 "영어 잘한다"고 했다.
브루노는 "그 영화에서 프랑스어했다"고 하자, 몇개국어하는지 질문, 브루노는 "독일,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 이탈리어"라며 5개국어 능력자라 밝혔다. 즉석으로 한국어부터 독일어로 자기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결혼에 대해 묻자 브루노는 "7년 장기연애하다가 이별했다"면서 "한국여자 사귀어본 적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면서 직접 막걸리잔을 돌리면서 독일시 건배방식을 전했다. 눈을 꼭 마주쳐야한다며 "안 하면 7년 동안 연애불가"라고 말했고, 모두 급 아이컨택을 진행, 특히 조하나가 브루노 눈빛에 설레어하는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식사 후 브루노가 새친구 이유로 설거지 당첨됐다. 이어 함께 할 사람을 고르기 위해 물따귀 게임을 진행, 
여자들도 도전했다. 구본승과 강경헌이 팀, 박선영과 최성국이 팀으로 대결했다. 박선영이 스피드로 제압, 최성국이 "든든하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바로 최성국과 구본승이 남자대 결전이 이어졌고, 브루노와의 설거지를 건 물따귀 결전에서 박빙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브루노는 김부용을 선택해 설거지에 당첨됐다. 
최성국은 브루노를 위한 이름표를 만들었다. 브루노 한글 이름표를 제안, 브루노는 회화 뿐만 아니라 한글도 쓸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브루노가 직접 청춘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었고, 강문영을 위한 깨알 '하트'까지 적여 설렘을 안겼다. 
비가 쏟아진 오후, 한국에서 오랜만에 맞은 비에 브루노는 낭만에 젖었다. 최민용은 구본승과 브루노 인연을 언급, 구본승은 "21세기 위원회"라면서 한 6개월 같이 방송했던 인연을 전했다. 최민용은 브루노에게 독일에서도 예능했는지 질문, 브루노는 "연기자가 예능 나가면 오디션 잘 안 들어온다"면서 "원래 예능보단 진지하고 딱딱한 방송이 많다"며 독일 방송스타일을 전했다. 
이어 소울푸드를 묻자, 브루노는 "해물탕, 독일에서 해물이 잘 없어, 산낙지랑 꽃게탕 좋아한다"고 했다.
한국이 그리워 LA에서 한식당을 직접 개업했다는 브루노는 "콘셉트가 한국과 LA였다"면서 "한국음식 좋아해 매일 LA에 밥 먹으러 갔다"고 했다.
한국 음식이 그립다는 그는 "집에서 깍두기도 만든다"며 대한독일인 모습을 보였다. 김부용도 "김치도 직접 담그고 잘한다"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김부용은 "한국 다시오니까 좋냐"고 질문, 브루노는 "너무 좋아, 옛 친구들 만나느라 정신 없다"고 답했다. 
그 사이, 브루노와 김부용은 시장을 향했다. 16년사이 재래시장이 현대식으로 변해있자, 브루노는 "아쉽다"고 했다. 브루노는 "옛날 보쳉이랑 같이 갔을 때 아주머니들과 같이 얘기하는 법을 배웠다, 정말 좋았다"며 회상했다. 
시장은 입구부터 깔끔했다. 족발을 보자마자 브루노는 "맛있겠다"며 군침, 이어 능숙하게 닭부터 녹용 등 삼계탕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했다. 김부용은 "얘 잘 안다"며 놀라워했고, 브루노는 따뜻한 시장 인심에 두손 가득 재료를 구입했다. 녹슬지 않은 장보기 스킬이었다. 브루노는 "시장가는 것 좋아해, 익숙해서 자주 간다"며 흡족해했다. 
김부용은 브루노를 위해 슬리퍼 골든벨, 이어 브루노가 먹고 싶어했던 족발을 사자고 했다. 이어 브루노가 반찬가게에서도 전라도산을 발견, 시장 아주머니들과도 친화력 만렙인 모습을 보였다. 16년만에 재리시장 탐방을 마친 후 브루노는 "집에서도 만두 만들어 먹는다"면서 직접 만두들을 직접 만들어 파티를 했다고 했다. 심지어 조금 배운 스킬로 혼자 만든 만두 사진을 보여주는 등 남다른 한식 사랑을 보이면서, 대한독일인 포스로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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