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이 팬에게 강아지를 선물 받아 눈길을 끌었다.
2일에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송가인이 팬으로부터 백구를 선물 받아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같은 동네에 사는 친척들이 송가인의 집으로 모였다. 송가인의 친척은 "송가인이 노래를 잘하니까 외탁이냐 친탁이냐고 묻는다"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의 어머니는 "당연히 외탁이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고모는 "내가 볼 때는 친탁이다. 가인이 아빠가 기타도 잘 치고 콩쿨대회 나가면 상품도 많이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의 어머니는 "친탁인지 외탁인지 고모가 노래를 불러보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고모는 음정, 박자가 틀린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버지는 송가인을 위해 도라지를 캐러 나섰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딸이 목이 자꾸 아프다고 하니까 도라지를 캐야한다"고 1인 방송처럼 홀로 얘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닭백숙을 준비했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딸에게만 이런 좋은 음식을 준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팬들이 선물한 수삼을 넣으며 "팬들이 이렇게 좋은 삼을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솥단지 가득 열심히 닭백숙을 끓이며 준비했지만 송가인은 공연이 끝난 후 식사를 하고 오겠다며 늦은 귀가 소식을 전했다.
집에 온 송가인은 의문의 물건을 들고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강아지 집이었다. 송가인이 가져온 강아지 집 안에는 하얀 백구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
다음 날 아침 송가인의 아버지는 "딸이 왔나 봐야겠다"며 딸 방의 문을 열고 깜짝 놀랐다. 강아지를 본 것. 송가인의 아버지는 "논 일 하고 오겠다"며 인사했다. 송가인의 어머니도 강아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송가인은 강아지에게 웃으며 모닝 인사를 전했지만 이내 강아지가 싼 오줌을 밟아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가인이 덮으라고 이불을 사다놨는데 네가 오줌을 싸면 어떡하냐"며 강아지를 혼냈다.
송가인은 어머니에게 "강아지 이름을 뭘로 지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진송이라고 짓자. 진도의 송가인 어떠냐"고 말했다. 송가인은 진송이라는 이름은 별로라며 "'송백구'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강아지의 이름은 '송백구'가 됐다.
송가인은 "팬이 강아지를 줬다. 집에 사람이 많이 오니까 집 지키라고 주셨다"며 "엄마가 잘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때 강아지가 거실 한 가운데 실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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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