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임하룡 "안성기·황정민 제친 남우조연상, 축하 세례에 폰 먹통"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03 09: 07

개그계 대부 임하룡이 '해피투게더4'를 찾아온다.
오는 7월 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이날 방송에는 적게는 20년부터 많게는 40년까지 연예계를 지켜온 산증인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문희준과 장수 꿈나무 강아랑이 출연한다.
그중 데뷔 41년 차 개그맨 임하룡은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현재의 자리를 지켜 온 대표 장수 연예인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임하룡은 그의 롱런 비결을 인맥이라 꼽으며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만 9,911개"라고 밝혔다. 만 개에 육박하는 전화번호 개수에 다른 출연자들의 입이 쩍 벌어질 정도.

임하룡은 넓은 인맥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로 경조사 챙기기를 꼽았다. 현장에서도 유재석, 김태균 등 후배들이 경조사 현장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임하룡의 미담을 들려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유재석은 이를 두고 "'여고괴담'처럼 모든 결혼식 사진에 임하룡 씨가 꼭 계신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또한 임하룡은 개그에서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제에서 안성기, 황정민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은 그의 연기 인생뿐만 아니라, 연기에 도전하는 다른 개그맨 후배들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됐다. 
임하룡은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들이 모두 축하해준 덕분에 문자 메시지가 마비가 될 정도였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과거 '배우병에 걸렸다'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며, 솔직한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많은 후배들에게 사랑받는 연예계 대표 인성갑(甲) 임하룡이지만, 후배를 혼내서 울린 적도 있다고. 그 주인공은 바로 최양락. 주병진에게 깐족거리다가 족발로 맞은 에피소드로 유명한 최양락이, 임하룡까지 분노하게 한 사연은 무엇일지 '해투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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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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