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아이가 거꾸로인 상태” 긴장→둘째 딸 순산[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7.03 10: 25

‘아내의 맛’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전 아이가 거꾸로인 상태였지만 순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이하정과 정준호 부부가 둘째 딸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2011년 결혼해 2014년 첫째 아들 시욱 군을 얻었고 지난 6월 26일 결혼 8년 만이자 첫 출산 5년 만에 둘째 딸을 품에 안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앞서 이하정은 지난 1월 ‘아내의 맛’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던 바. 이후 5개월여 뒤 득녀했다고 알렸다. 특히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아내의 맛’을 통해 출산 과정을 공개하기도. 

방송에서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아들 시욱과 함께 둘째 축복이(태명)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이하정은 아들에게 “시욱이 내일이면 진짜 오빠가 된다. 축복이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이하정은 “첫째 시욱이가 태어날 땐 며칠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이번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하정, 정준호는 첫째 아들을 출산했을 때는 떠올렸다. 이하정은 긴급 수술로 아이를 낳았고 정준호는 출장 중이었다. 정준호는 “그때 아빠의 역할을 다 못한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태아 사진을 봤는데 이하정은 “내 앞에선 그냥 코가 높네라고 했으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엄청 자랑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정준호는 “의사 선생님이 말한대로 얘기했을 뿐이다. 날 닮은 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하정은 태아 사진을 보고 설레하는 모습을 보며 정준호가 딸바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정준호는 “부부는 언제 헤어질 지 모른다. 부부는 헤어지면 남이다"라고 말했다. 이하정은 섭섭하다는 눈빛을 보냈고 정준호는 웃으며 “와이프가 1순위다”라고 기분을 풀어줬다. 
정준호는 둘째 출산 날 아침 정장까지 차려 입고 등장, “딸을 만나는 날인데 멋있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의사는 “아이가 거꾸로인 상태라 계속 지켜봐야한다”고 말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다. 마지막 초음파 결과, “다리가 길다”는 의사의 말에 한시름 놓은 정준호는 기다린 듯 “슈퍼 롱다리다”, “갈비뼈가 조각이다”는 말을 쏟아내는 팔불출 딸바보 모드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하정과 정준호는 두 손을 꼭 잡고 수술실로 갔다. 정준호는 태연하게 이하정을 수술실로 보냈지만 문이 닫히고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하정도 수술실에 도착해 혼자가 되니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2세 축복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고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 정준호는 아기에게 “세상에 나온다고 고생했다”고 인사하며 “산모는 건강하냐”며 아내를 걱정했다. 둘째 출산 소식에 정준호의 부모도 왔고 정준호는 “아기 예쁘다”며 흐뭇해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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