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 결정은 쉬운 일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 결정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선수단의 투표와 사무국의 추천으로 선정되는 올스타전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도중 발표가 됐는데, 경기가 끝난 뒤 로버츠 감독은 곧장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것이다고 공표했다. 한국인 최초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다저스가 원정 7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날, LA 지역의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고,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 결정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생각을 재차 물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로 결정하는 것은 내게 매우 쉬운 일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중 가장 뛰어난 투수다. 올스타 선발 투수 기회를 통해 류현진은 나라와 지역,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다른 모든 부분들을 고려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최고의 투수다”며 류현진이 전반기 거둔 성과가 결정적인 배경이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