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둘째 딸 출산 과정을 공개한 가운데, 이들을 향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둘째 딸 축복이(태명)를 품에 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1년 결혼한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2014년 첫째 아들 시욱 군을 얻었다. 이후 '아내의 맛'에 출연해 세 가족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해왔다. 그러던 중, 정준호 이하정 가족은 지난달 26일 둘째 딸 축복이를 만나면서 네 가족이 됐다.
특히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지난 1월 '아내의 맛'에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아내의 맛'에서 득녀 출산 과정까지 독점 공개하며, '아내의 맛'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은 이하정의 출산 하루 전날에서 시작됐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와 시욱 군은 다 함께 병원을 찾았다. 세 사람은 축복이를 만난다는 사실에 들뜬 모습이었다. 특히 시욱 군은 처음 동생을 만나 오빠가 된다는 사실에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이하정은 5년 만에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은 만큼 소회가 남달랐다. 시욱 군 출산 당시 이하정은 정준호가 출장을 간 가운데, 홀로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정준호는 그때 상황을 회상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준호는 이하정의 출산을 더욱 성심성의껏 준비했다. 그는 임산부를 위한 천연 아로마 디퓨저를 세팅하고, 이하정의 다리를 마사지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준호는 이미 딸바보 아빠를 예약해둔 상태였다. 그는 딸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슈퍼 롱다리다" "갈비뼈가 조각이다" 등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날 닮은 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산 당일, 정준호는 딸을 제대로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정장까지 차려입고 왔다. 이하정은 수술실에 들어가 눈물을 내비쳤다. 정준호도 분만실 앞을 서성이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축복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무사했다. 정준호는 축복이에게 "세상에 나온다고 고생했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도 이하정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첫째 출산 때 와 달리 남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하정의 친정 부모님과 정준호의 부모님도 병원을 찾았고, 이하정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이제 세 가족에서 네 가족이 된 정준호 이하정 부부다. 전날 '아내의 맛'을 본 시청자와 기사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들 가족의 축복을 바라면서, 아낌없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