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아나운서가 남편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로 나설 때마다 현장에서 응원하는 것에 이어 시구까지 ‘특급 내조’를 보여주고 있다.
배지현은 3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특히 남편 류현진이 시포를 해 눈길을 끌었다.
LA 다저스는 ‘한 솔로’로 변신한 류현진의 버블헤드 인형 ‘현 솔로’를 소개하면서 ‘스타워즈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홈 경기에 스페셜 티켓을 구매하는 팬들에게 류현진 버블헤드 인형을 선물로 나눠줬다.
그야말로 ‘류현진의 날’이라 할 수 있는 이날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이 시구로 나서면서 의미를 더했다.
배지현은 웨이브가 진 염색 머리를 휘날리며 청바지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LA 다저스 에이스 투수의 아내답게 자연스러운 투구 자세로 공을 뿌렸다.
원바운드 시구였지만 배지현은 남편 류현진과 함께 시구자와 시포자로 나서 달달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배지현의 시구 후 류현진이 배지현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고 서로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배지현은 남편 류현진의 경기를 매번 함께 한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승리할 때나 패할 때나 늘 곁에서 응원하며 남편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LA 다저스 회식에도 함께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공개 연애 끝에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스포츠 아나운서였던 배지현은 미국으로 건너가 류현진의 내조에 힘쓰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