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결혼 2년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현진 전 아나운서의 임신 소식에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 등 소통 창구를 통해 “임신 18주차, 마흔에 엄마가 돼요”라는 글을 올렸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처음 아기가 생겼을 때 마음 놓고 기뻐하기 힘들었다. 작년에 한번 유산을 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름 트라우마로 마음에 상처가 되었나보다”라며 “안정기가 될 때까지 걱정과 불안으로 매일을 보내며 내게 온 새생명을 환영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태명도 섣불리 지어 부르지 못하겠더라. 겨우 지은 이름, 흔하디 흔한 튼튼이”라고 말했다.
이어 “6-8주 사이 짧은 입덧이 지나고 이제 너무 잘먹고 잘자고 살도 많이 찌고, 1,2차 기형아 검사도 끝내고, 성별도 나오고, 그러고 나니 이제야 엄마가 된다는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태교는 따로 하지 않는 대신 기도를 한다”고 덧붙였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현재 임신 19주차, 5개월에 접어들었다. 오는 11월 말 출산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가 지난해 유산을 경험해 트라우마가 있지만 다시 새생명을 품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서현진은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다. 2001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선한 뒤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빼어난 미모와 진행 실력을 갖춘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출발 비디오 여행’,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불만제로’, ‘지피지기’, ‘일밤’, ‘우리결혼했어요’ 등의 프로그램과 MBC FM4U ‘굿모닝 FM’ DJ로 나선 바 있다.
2014년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2017년 1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현진의 남편은 다섯 살 더 많은 의사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약 1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면서도 블로그와 유튜브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 서현진 전 아나운서는 블로그에 일상과 결혼 이야기, 방송, 강의, 레시피, 뷰티, 맛집 정보 등을 올리고 있으며, 유튜브 ‘서현진TV’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