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명은 튼튼이"..서현진, 결혼 3년차 임신..올 11월 엄마 된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03 17: 20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40)이 엄마가 된다.
서현진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제게 기쁜 소식이 있다”며 “11월에 엄마가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 아기가 생겼을 때 마음 놓고 기뻐하기 힘들었다. 작년에 한 번 유산을 하고 괜찮은 줄 알았더니 나름 트라우마로 마음에 상처가 되었나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현진 SNS

지난 2017년 12월 결혼한 그녀는 한 차례 아기를 가졌었지만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결혼한 지 3년차에 접어든 올 11월 첫 아이를 품에 안게 됐다. 
서현진 SNS
이에 서현진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걱정과 불안으로 매일을 보내며 내게 온 새 생명을 온전히 환영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태명도 섣불리 지어 부르지 못하겠더라. 겨우 지은 이름은 흔하디 흔한 ‘튼튼이’. 예전으로 치면 개똥이 정도 되려나”라고 우스갯소리 섞인 심경을 전했다. 
서현진은 이어 “6~8주 사이 짧은 입덧이 지나고 이제 너무 잘 먹고 잘 자고 살도 많이 쪘다. 1, 2차 기형아 검사도 끝냈고 성별도 나오고 나니 이제야 엄마가 된다는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현재 태교를 따로 하지 않는 대신 기도로 힘든 시간을 버티며 이겨내고 있다고 한다. “‘기도가 잘 안 나올 때는 성경을 가까이 두고 많이 읽으라'고 오늘 미사전 특강에서 신부님이 말씀하셨다”라고 말하기도. 
서현진 SNS
그는 “그러니까 자식한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야지’라고 잔소리하는 대신 매일 아침 짧게라도 기도하고 성경 읽는 모습을 내가 먼저 보여주면 그 이상의 어떤 말도 필요 없다는 것”이라고 추가 설명을 보탰다.​
엄마가 되는 게 걱정된다는 서현진은 “내가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우리 부부는 소파 양쪽 가장자리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드러누워 휴대폰만 끼고 있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서현진은 2004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해 ‘출발! 비디오 여행’ ‘우리말 나들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불만제로’ ‘지피지기’ ‘일밤’ ‘네버엔딩 스토리’ ‘굿모닝 FM 서현진입니다’ 등 다양한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10주년이 되던 지난 2014년 7월 MBC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로 거듭난 서현진은 tvN 예능 ‘여름특집 종교인들의 세상 이야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이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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