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투런포+켈리 8승' LG 2연승, 한화는 5연패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03 21: 11

LG가 한화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1회 2사 후 호잉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김태균, 양성우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최재훈과 박한결이 범타에 그치며 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4회말 2사 1루 LG 채은성이 2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중반 흐름은 LG쪽으로 흘러갔다. LG는 4회 1사 후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포수 최재훈의 공을 놓쳐 2루로 진루했다.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 타석에서 이형종은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최재훈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무리한 도루 시도로 2사 1루가 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이 때 채은성이 채드벨의 한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잘 던지던 채드벨은 실투로 고개 숙였다. 
LG는 8회 1사 후 구본혁이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이천웅이 우전 안타로 1,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안영명에서 마무리 정우람을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반드시 실점을 막겠다는 의지. 
LG는 윤진호 대신 전민수를 대타로 내세웠다. 전민수는 정우람과의 승부에서 좌중간 안타로 3-0을 만들었다. 계속된 1,2루에서 이형종의 좌중간 안타로 4-0, 1루에서 3루로 내달린 대주자 신민재가 2루로 송구된 중계 플레이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포수가 공을 놓치면서 득점하며 5-0이 됐다. 한화는 정우람을 내리고 백기를 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져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 이성열의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LG 선발 켈리는 6회까지 81구를 던지고 내려가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정우영(1⅓이닝), 진해수(⅔이닝)이 8회까지 2-0 리드를 지켜냈다. 큰 점수 차가 되자 9회 여건욱이 1이닝을 책임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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