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록 망가져" '절대그이' 여진구♥방민아, 깊어진 '♡'에 날벼락이라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04 06: 49

'절대그이'에서 여진구가 방민아를 사랑할 수록 몸이 망가져가는 위험 증상을 보였다. 이대로 슬픈 새드엔딩을 그릴까. 
3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극본 양혁문, 장아미)'에서 영구(여진구 분)가 다다(방민아 분)을 사랑할 수록 위험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였다. 
이날 다다(방민아 분)는 규리(차정원 분)로 부터 "서로 상처주고 사랑받으며 서로 성장하는 것, 넌 상처받기 싫어서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란 말에 복잡해졌다. 이를 영구(여진구 분)도 엿들었으나 아무렇지 않게 다다에게 다가갔다. 영구는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훨씬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하지만 다다의 표정이 좋지 않자, "내가 갑자기 멈춘 것이 걱정되는 거냐"고 질문, 다다는 "단순한 오류라 잘 설명 받았다"고 대답하면서도 영구가 없는 곳에선 "진짜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마왕준(홍종현 분)이 다다를 찾아갔고, 다다를 좋아하기에 제로텐으로부터 구했다고 했다.하지만 다다는 "특수분장은 규리언니한테 받아라"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그러자 왕주는 "영구가 로봇인거 사람들이 알았다고 들었다"면서 "다수가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잘 생각해라, 난 여기 있을 것"이라면서 "너만 예전처럼 돌아오면 된다"며 여전한 다다를 향한 사랑을 보였다. 
다다는 평범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 거슬렸다. 특히 왕준이 '시간이 변하며 넌 변하겠지만 걔는 아니다, 그런 너희둘을 보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변해가는 널 보며 걔는 무슨생각을 할까'라고 했던 말이 스쳐갔다. 다다는 과거 父와의 추억도 떠올렸다. 父는 다다에게 너만을 사랑해준 사람을 만나라고 했었고, 다다는 바로 영구에게 달려갔다. 
영구는 다다에게 "평생 여자친구만 바라볼 것"이라 말했고, 다다는 "우리 아빠한테 배운 것이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해야하는지"라면서 "영구씨처럼 나만 바라봐주고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 당신이 로봇이라도 당신은 당신, 그래서 사랑한다"며 사랑을 확신, 영구 역시 "나도 사랑한다"며 진한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그날밤도 서로를 생각하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영구는 보원에게 "이제 멀쩡해졌다"면서 "어젯밤 이후로 증상이 사라져, 처음 눈 떴을 때처럼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 했다. 보원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놀라워하자, 영구는 "확신이 생겼다, 이제 불안하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다"며 "역시 답은 사랑"이라고 말했다. 
더욱 굳건해진 사랑을 보인 두 사람, 데이트 계획에 기뻐했고, 이 모습을 마왕준이 목격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반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다음날, 마왕준은 영구에게만 고생했다며 챙기는 다다를 보며 더욱 질투심이 생겼다. 마왕준이 더 잘했다며 주변에서 칭찬, 마침 마왕준이 여행을 제안했다. 펜션을 통째로 빌린 마왕준에 다다가 미안해하자, 마왕준은 "너 때문은 아니다"면서 팀들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그제야 다다도 가벼워진 마음으로 미소지었다. 
다다와 왕준이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왕준은 다다와의 추억 여행을 떠올렸다. 왕준은 "우리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까"라면서 "뭐가 중요하고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은데"라며 다다를 향한 미련을 보였고, 다다는 아무 대답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함께 있단 애길 듣게 된 영구가 서둘러 달려왔다. 그리곤 모두 함께 회식타임을 가졌다. 규리는 다다와 왕준을 연결시키려 했고, 두 사람이 없는 사이에 영구에게 따로 다다에 대해 물었다. 영구는 "우리는 상상이상, 그만큼 사랑한다"며 다다를 향한 사랑을 보였다. 
영구와 다다는 따로 바다 산책을 떠나게 됐다. 다다는 "이 세상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네가 알려줬다"면서 "내 인생, 내 연애 동화같이 예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영구도 "이렇게 다양한 감정, 벅찬 기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멀리서 왕준이 지켜봤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죄책감, 미안함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인 것, 너와 만나며 충분히 행복했었다'고 말했던 다다 말을 떠올렸다. 왕준은 "엄다다, 저렇게 예쁘게 웃을 줄 알았구나"라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왕준은 영구를 따로 찾아가 "내가 졌다"면서 "어쩌면 처음부터 질 게임"이라고 했다. 이어 "사랑을 하란 로봇에게 사람이 어떻게 이기겠냐"고 털어놓자, 영구는 "사랑엔 이기는 게임이 없다"고 대답, 왕준은 "너의 변치않는 마음으로 다다 행복하게 해달라, 약속을 어기고 다다 눈에 눈물나게 하면 그땐 내가 다다 옆에 다시 갈 것"이라 말했다. 영구는 "절대 그럴 일 없다"며 다다를 향한 변치않는 사랑을 전했다.  
다다는 영구와 오붓한 밤을 보내던 중 "우리 같이 잘까?, 같이 자자"라고 말했다. 영구는 다다의 손을 잡으며 "진짜 좋아한다는 것이 이런 마음"이라면서 "이런게 사람들이 만나는 행복일 것"이라 했다. 다다는 "나와 같은 기분"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영구와 소박한 꿈을 그렸다. 영구와 커플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며 잠에 들었다. 이어 사진을 자랑하고 싶단 말에 영구는 감동했다. 
그 사이, 제로나인 데이터가 나왔다. 고지석(공정환 분)은 다급하게 보원에게 연락 취했고 보원에게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배운다는 것은 훨씬 위험한 일"이라며 심각성을 전했다.  그리고 얼마 후, 영구가 다시 심장에 무리가 왔고, 일어서자마자 다시 심장의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인간의 감정을 더 깊이 배울 수록, 엄다다를 사랑하면 사랑할 수록 제로나인은 망가진다는 것. 
예고편에서 다다는 "너로 인해 움직이고 너로 인해  살아가는데"라며 오열, 왕준은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이라며 슬픈 사랑을 암시해 끝까지 예측불가 전개를 전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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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절대그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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