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이 쓸 때 없는 수다로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일에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의 아버지가 아내를 의심하며 미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는 예쁘게 꾸민 후 독서 모임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승현의 아버지는 핸드폰의 문자까지 검사하며 감시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독서 모임 사람들과 전시회 구경에 나섰다. 전시회 구경이 끝난 후 커피를 마실 무렵 김승현의 아버지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하지 않았냐. 우리 옥자씨는 그리스 전도 모르는데 미술관에 간다고 하니까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승현의 아버지가 미행 끝에 모임 장소에 급습한 것.
김승현의 어머니는 "저번에도 한 번 이런 적이 있었다. 교양과 상식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앞서 김승현의 어머니는 독서 모임 사람들에게 남편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남편이 절편도 싸줬다고 거짓 자랑을 한 바 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모임이 독서모임이라는 것을 깨닫자 "이 사람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독서 모임 사람들은 김승현의 아버지를 보자 실제로 뵈니 잘 생기셨다며 칭찬이 이어졌다. 기분이 좋아진 김승현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다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독서 모임 있으면 언제든지 참석해라"고 허락했다.
신이 난 김승현의 아버지는 과거 김승현의 어머니와 밀회 여행을 갔다가 김승현을 낳았다는 얘길 꺼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결혼 전에 아내가 대구에 내려가자고 하더라. 1박 2일 여행이라 걱정했는데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의 아버지는 "그때 큰 아들이 생겼다. 젊을 때 낳아서 잘 생기고 키도 크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폭발했고 "쓸데 없는 소리 좀 하지말라"며 소리를 쳐 교양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집으로 가며 "독서 클럽에 가면 간다고 얘길하지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내 팔자에 무슨 독서 클럽이냐. 안 나간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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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