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이혼 발표를 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대중의 관심이 높다. 아시아가 주목한 ‘세기의 커플’이었던 만큼 일명 ‘송중기 탈모사진’부터 송중기의 생가, 송중기의 아버지, 송혜교의 결혼반지까지 그 후폭풍이 거세다.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달 27일 각자 법률대리인, 소속사를 통해 이혼 발표를 했던 바. 양측이 합의 하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부터 누구에게 이혼의 귀책 사유가 있는지 등 이혼을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송중기의 생가, 송중기 아버지, 송중기 탈모사진 등으로 계속해서 파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달 27일 각각 소속사를 통해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먼저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송혜교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송혜교 측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송중기, 송혜교는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결혼 후에도 아시아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던 커플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이혼은 충격적이었고 그만큼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송중기, 송혜교 이혼과 관련한 지라시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유포됐고 이는 주변인들과 가족들까지 피해를 받았다. 근거 없는 루머에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배우이자 송혜교와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의 이름이 등장했고 결국 소속사는 선처 없이 법적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이뿐 아니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중기가 방송 관계자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퍼졌는데, 일부는 송중기가 탈모 증상을 보이는 이유가 이혼 과정에서의 마음 고생 여파라고 추측했다.
또한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징후가 있었다며 송혜교가 송중기 매니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보도로 관심이 쏠렸고 송중기의 아버지가 송혜교와의 이혼을 보도를 통해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송중기, 송혜교 이혼은 당사자들의 사적인 일이지만 이들의 이혼에 대한 추측과 루머가 쏟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까지 언급되는 등 2차 피해를 낳고 말았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억측이나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주길 당부했지만, 연일 이혼 관련 이슈가 등장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도를 넘은 관심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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