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조복래·박하나, 이요원·유지태 못지않은 일당백 특급 조연 [Oh!쎈 컷]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04 08: 27

주연 못지않은 특급 조연이다. 배우 조복래와 박하나가 '이몽'에서 이요원, 유지태 못지않은 일당백 활약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의열단원 조복래와 박하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조복래는 어린 시절부터 익힌 사격술이 특기인 김남옥으로, 박하나는 의열단의 안방마님 차정임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이몽'에서 열연 중인 배우 조복래와 박하나 스틸 컷

먼저 김남옥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뒤를 지키는 백발백중 스나이퍼의 면모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중국의 비밀결사 청방에게 잡혀 총살 위기에 처한 김원봉의 손가락 카운트 다운에 맞춰 술잔을 저격하는가 하면, 관동군 주둔지에 침투한 이영진, 김원봉보다 한발 먼저 무라이(최광제 분)를 찾아 저격하는 환상적인 사격술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 것.
지난 30회에서는 김남옥이 멀리서 숨어 김구(유하복 분)에게 총을 쏜 일경을 단번에 찾아내 총격을 쏟아 부어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에 김원봉은 "내가 무모할 수 있는 건, 네가 등 뒤에 있다는 걸 믿기 때문이다"라며 김남옥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더욱이 김남옥은 사격 뿐 아니라 정보획득, 도청, 잠입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바, 그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정임은 "문제가 생기면 냉정하게 정리할 사람이 너뿐이다"라는 김원봉의 강한 믿음처럼 의열단원들을 알뜰살뜰 살피는 안방마님이자, 결정적인 순간 번뜩이는 지혜를 발휘하는 지략가의 면모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9회 조선총독부 폭파 작전으로 인해 중태에 빠진 김원봉을 일제의 감시로부터 구하기 위해 작전을 세우던 의열단. 이때 차정임은 시체를 바꿔 치기 하자는 제안을 했고, 모두가 합심해 김원봉을 무사 탈출시키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30회에서 차정임은 자신에게 총을 겨눈 후쿠다(임주환 분)가 방심한 사이 그를 제압한 데 이어, 단호한 총격을 가해 치명상을 입히는 사격 실력까지 선보였다. 이에 회가 거듭할수록 맹활약을 더해가고 있는 차정임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조복래와 박하나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김남옥과 차정임을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조복래는 작전수행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한편, 다른 의열단원들과 함께일 때면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반면 박하나는 의열단의 안방마님으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다 결정적인 순간 냉철하고 단호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극 중 애정을 품고 있는 김원봉 앞에서는 애틋한 표정과 말투를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몽'에서 조복래와 박하나가 또 어떤 활약을 펼쳐 안방극장의 시선을 휘어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몽' 제작진은 "이번주에는 조복래와 박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제의 탄압에 온 몸으로 맞선 조복래, 박하나의 강건한 활약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짙은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6일 밤 9시 5분 방송.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