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 생태계를 짚었다.
브래드 피트는 ‘GQ’ 호주판 인터뷰에서 “할리우드는 젊은이들의 경쟁이다. 나는 카메라 뒤로 빠지고 있는데 나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점점 더 위치가 작아지겠지. 갈수록 젊은이들의 게임은 심해질 테니까. 나이 든 캐릭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과 영화 산업의 미래에 관해 “미래의 영화가 어떤 모습을 취할지 궁금해진다. 점점 더 많은 양질의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있지 않나. 참 재능 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여러 포맷의 탄생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5월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신작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들고 칸 영화제에 다녀왔다. 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 최고 화제작’을 입증하듯 공식 상영 후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얻은 바 있다.
8월 개봉하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 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분)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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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Q